강화해협을 지켰던 가장 강력한 포대 덕진진... 2019, 10, 24

2019. 11. 1. 19:37인천

고려 시대에

강화해협을 지키던 외성의 요충지로서 병자호란 뒤 강화도를 보호하려는 방법으로

내선, 외성, 돈대, 진보 등의 12진보를 만들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덕진진이다.


덕진진()은

강화 12진보 가운데 가장 강력한 포대로 강화해협을 지키는 요새 중의 요새였다.


강화해협을 따라 왼쪽으로 광성보를,

오른쪽으로 초지진을 두고 있어 상호 연락이 수월한 중요 진지였다.


성문 공조루


고종 3년(1866년) 병인양요 당시, 양헌수 부대가 어둠을 타고

이 진을 거쳐 삼랑성(정족산성)으로 들어가 프랑스군을 격파했다.

 

고종 8년(1871년)

신미양요 때는 미국함대와 치열한 포격전을 치렀으나

화력의 열세로 남장포대와 덕진포대가 파괴되었다.


그러나,

 조선 군사들은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싸우며 장렬하게 전사했다.

 

남장포대


덕진돈대


덕진돈대


덕진돈대 위


초지대교


경고비


1867년 흥선 대원군의 쇄국정책에 의해 세워진 ‘바다의 척화비’

 

(해문방수타국선신물과)

바다의 문을 막고 지켜서 다른 나라의 배가 지나가지 못하게 하라는 내용의 비문이 새겨져 있다.


손돌목


지형적 특성을 이용해 안전하게 왕을 모시려는 손돌을 오해해 죽게 했다는 곳.


경고비 답사 후 돌아가는 길. 남장포대


공조루


공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