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 보문사... 2019, 10, 24

2019. 11. 1. 17:48인천

성남 문화원에서 실시하는 유적 탐사에 다녀왔다.

지원자가 많아 매번 낙오자 신세였는데 이번에는

접수일날 시간이 되기도 훨씬전에 첫번째로 줄서서 신청을 하였다.

1등해보긴 처음이다.



강화도 석모도의 낙가산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 나라 3대 해수 관음도량이다.

 

경전에 의하면 관음보살이 머무는 남해(南海)의 섬을 낙가(洛迦)라 하고,

광대무변한 서원을 실천하는 몸과 장(場)이 보문(普門)이다.

 

 따라서

낙가산 보문사는 그대로 관음보살의 터전이며 상징이다.


보문사 전경


나한석실


700년 넘는 수령을 자랑하는 향나무 지척의 천연동굴 인, 석실에는

어부가 바다에서 건졌다는 나한상들이 모셔져 있다.

 

이 땅에서는 드문 석굴사원으로 ‘나한전’이라고도 한다.


석실안에는 감실(龕室)을 마련하여

석가모니불을 비롯한 미륵 ·제화갈라보살, 나한상 등을 모셔두었다.


석실 위쪽 담쟁이


보문사 석굴 앞, 맷돌.


지름 69cm, 두께 20cm의 화감암으로 되어있으며,

부드러운 곡선으로 잘 다듬어 놓았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맷돌은 웃돌만 있으나,

이 맷돌은 웃돌과 아랫돌이 모두 남아 있다.

 

정확한 제작년도는 알 수 없으나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조선시대 후기에 만든 것으로 보이며,

보통의 맷돌보다 2배 정도 규모가 크다.


극락보전


전경


보문사에서 본 바다


와불전


와불상


와불전에서 본 전경


오백나한전


오백나한전에서 본 와불전과 눈썹바위


저 위 눈썹바위 밑에 석굴의 마애석불좌상은

1928년에 금강산 표훈사()의 승려인 이화응()이

보문사 주지 배선주와 함께 조각한 것으로, 높이 9.2m, 폭 3.3m이다.


이 석굴에서 기도를 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하여 찾는 여인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다.


전경


맨 오른쪽이 범종각


보문사의 범종은

1975년에 고 육영수 여사가 시주하여 만든 것으로 알려져 유명해졌으며,

조성 당시 우리나라 최대 규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청화국




내려오는 길에 본 며느리밥풀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