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평사리 [최참판 댁]2014, 03, 30

2014. 4. 1. 22:56경상도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박경리의 소설 토지는

1897년 추석에 시작되어 1945년 광복까지의 시간을 이어가는 작품 속,

주인공 서희와 길상의 어린 시절의 배경이 되는 영남의 대지주 최참판댁은

섬진강이 감싸는 하동 평사리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드라마의 촬영장으로 만들어진 최참판댁과 주변 마을은

2002년 완성되었으며 지리산 능선의 완만한 자락 위에 자리하는 마을은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넓은 평야를 앞마당 삼는 넉넉함이 아름다운 곳이다.

 

관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마을이지만

그림처럼 아름답고 눈에 익숙한 모습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소설의 느낌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듯 살아 있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중국에 있는 지명을 따와서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형제봉 중턱 300m에 위치한

사적 제151호 고소성은 신라시대 축성한 것으로 섬진강과 동정호를 발 아래 두고 천년의 발자취를 말해준다.

 

-글 옮김-

 

 

 

 

최참판댁

 

 

 

 

 

 

 

평사리 마을

 

 

 

 

 

 

 

 

 

모과꽃

 

평사리에서 본 풍경

 


 

 


 


 

      송이째 툭툭 떨어져 더욱 슬프다는 동백꽃,

비에 젖은 모습은 더욱 슬퍼 제멋대로 떨어진 꽃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