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4. 11:43ㆍ서울
밤새 내린 폭설이
아침이 되면서 그쳤길래
선정릉의 복수초 상황이 어떤가 들렀다.
눈이 많이도 왔지만
기온이 오르지 않아
쌓인 눈을 이고 있어 복수초 '꽃'은 못보고
선정릉의 설경을 보면서 한바퀴 돌아 보았다.
세계 문화유산 인,
선정릉[宣靖陵, 사적 제 199호]은
서울 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조선 왕릉으로
세개의 능이 있다고 하여 삼릉공원이라 부른다.
이곳에는 조선 9대 임금 인, 성종대왕과
정현왕후 윤씨의 무덤 인, 선릉.
11대 임금 중종대왕의 무덤 인, 정릉이 있다.
선릉은
임진왜란때 왜군들이
보물을 찾으려 시신들을 어디론가 버리고
재궁마져 모두 불타버려
두 능상 안에는 현재 지어 올린 의복만 묻혀 있다고 전해진다.
재실
제실전경
재실 앞,
매화는 꽃이 피기 시작하고
복수초는 눈에 덮여 애처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먹이 찾느라 분주한 곤줄박이
홍살문에서 본 선릉.
성종대왕의 능(조선 9대왕. 재위 1469~1494)
정자각을 사이에 두고 왼쪽은 성종대왕,
오른쪽은 정현왕후 윤씨의 무덤이 있는데
이렇게 조성한것을 '동원 이강릉'이라고 한다.
성종대왕의 능.
눈이 많이 와서 능으로 오르지 않고
아래쪽에서 보이는대로 담았다.
작년에 담은 성종대왕의 능.
정현왕후 능으로 오르다 본 풍경
정현왕후의 능.
이곳도 선릉으로 부르며
성종대왕의 능에서 조금 떨어진 오른편에 있다.
정릉 인, 정종대왕 능으로 가는 길
정릉(조선 제 11대 중종대왕의 능)
성종대왕의 첫째아들 인, 연산군에
이어진 왕으로 중종은 성종대왕의 둘째 아들이다.
중종대왕의 능
중종의 능은 원래
첫 부인 장경왕후의 (희릉.禧陵 고양시 원당)옆에 모셨으나
문정왕후가 풍수가 좋지않다는 이유로 이곳으로 옮겼다고 하는데
지대가 낮아 물이 차오르는 이유로 문정왕후는 노원구 태능에 홀로 모셔져 있다.
중종대왕 능의 정자각
폭설에 눈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진 소나무가 많았다.
추억만들기
눈덮인 열매도 한폭의 그림이다.
회잎나무열매 & 병아리꽃나무 열매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근처의 직장인들이 많이 입장해 설경을 즐기고 있다.
매표소 앞엔 길게 줄을 섰다.
돌아오는 길에 겹홍매 상황이 궁금해 들렀다.
피기 시작하면 엄청 날 꽃망울이 달려 있다.
곧 피어날 날을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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