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3. 22:14ㆍ남한산성의 풍경과 꽃
한글날.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님께 인사를하고
경복궁을 돌아 볼까 생각이 왔다갔다 하다가
남한선성의 행사는 모두 끝났다니 지난번 보다 덜 붐비지 않을까...
봉암성 벌봉쪽 꽃들이 더 지기전에 가보자고 길을 나섰다.
봉암성으로 가는 길. 현절사를 들머리로 시작.
현절사는
1972년 5월 4일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병자호란때 끝까지 항복하지 않고 청(淸)나라 선양[瀋陽]에 끌려가
순절한 홍익한 (洪翼漢). 윤집(尹集) 오달제(吳達濟) 삼학사(三學士)의
우국충절(憂國忠節)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1688년(숙종14) 삼학사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유수 이세백(李世白)이 세웠고, 1693년 봄에 사액(賜額)하였다.
삼학사와 같이 청나라에
항복하기를 반대했던 주전파(主戰派)의 거두 김상헌(金尙憲) 정온(鄭蘊)
두 충신도 1699년부터 함께 모시고 있다.
제3암문
봉암성암문
성곽을 따라 장경사 가는 길. 조망만 하고...
봉암성의 무너진 성벽을 따라 벌봉쪽으로 고고
남한산성은
크게 본성과 외성으로 구분되는데
1624년(인조 2) 급격히 세력을 키우던
후금의 침략에 대비해 쌓은 성이(길이 9.05㎞) 본성이다.
외성은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 방어의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1686년(숙종 12) 남한산성 본성 동쪽에 새로 쌓은 성이다.
외성은 또한
봉암성이라고도 부르는데 길이 2,120m, 암문이 4개소,
포루 2개소, 치 1개소로 이뤄졌다.
소나무 한그루
벌봉으로 가는길
단풍이 드는 잎새에서 꽃을 핀 투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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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
병아리풀
자주쓴풀이 피기 시작이다.
남한산성 정상석이라고 이곳에 세워놓았는데
원래의 정상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100미터쯤 가야한다.
남한산 정상 가는길
투구꽃이 많이 피어서 들여다 보고...
제14암문. 한봉으로 갈 수 있다.
한봉은
경기도 광주시의 북서부에 위치한 산이다(고도:418m).
『중정남한지』에 "한봉(漢峯)은 남한산성의 동쪽에 있고
옛 이름은 한봉(汗峰)인데 성 안을 엿볼 수 있기때문에
돈보(墩堡)를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병자호란 당시
청태종이 이곳에 주둔했었다고도 전한다.
- 한봉은 유일하게 가보지 못한곳이다.
산부추와 줄점팔랑나비
청년이 있는 곳이 남한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본 한강과 구리시일부. 우측이 팔당쪽이다.
벌봉으로 가는길.
개쑥부쟁이가 지천이다.
제15암문에 핀 방가지똥
고려엉겅퀴
남한산성의 끝이며 벌봉과 인접한 제16암문.
제16암문밖에서 본 벌봉 오르는 길
다시 안으로 들어와
나무가 우거져 보이지 않는 벌봉
되돌아 나오는 길에 본 네발나비
동장대와 봉암성암문
봉암성 답사를 마치고 암문을 통해 하산한다.
이날 날씨도 덥고 교통체증이 무척 심했다.
무척 와보고 싶던 봉암성이어서 11000보 걸음도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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