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이 무서워 동네만 한바퀴... 2024. 11. 29

2024. 12. 1. 11:57(동네) 꽃, 나무, 버섯, 새

정류장으로 내려가서
먼저 오는 버스에 따라 목적지를 정하려고 집을 나섰는데
1층 현관을 나서는 순간 마음이 바꼈다. 
 
눈이 질척하게 녹아 미끄러워 발떼기가 무서워 
살금살금 걸으며 단지 한바퀴 돌았는데
혹독한 폭설로 여기저기 부러진 설해목(雪害木)도 많이 보였다. 

 

집에서 본 설경.
 

남한산성 ㅡ 성남검단산 ㅡ 망덕산
남한산성은 햇빛이 비쳐 흐릿한데 수어장대 전각 전체가 보이는걸 보니 그곳도 많은 나무가 해를 입은건 아닌지.
 

내려다 보니 소나무. 참나무도 부러져있고 만신창이다.
 

1층 현관앞엔 대나무가 쓰러져 있고.
 

위험하다고 대나무 주변으로 금줄을 쳐놨다. 
 

청단풍은 폭설과 상관없다는듯 푸르름...
 
 

우리 동
 

봄에 키가 큰 나무들에 와이어로 고정을 해놓기도 했는데 소나무도 부러지고...
 

참나무 설해목
 

자작나무
 

 
 

눈옷을 벗은 명자꽃
 

 

은행나무
 

 

단풍나무
 

 

 

메타쉐콰이어나무
 

전나무도 휘어졌다.
 

 

손주들과 눈사람도 만들고 놀다가...
 

집에 들어오니 해가 기울기 시작.
 

우리집에서 볼수있는 동과 동 사이 세로 뷰
 

가로 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