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여행 첫날, 목포... 2026. 01. 09

2026. 1. 17. 21:54전라도

큰아들네 가족과 2박3일 일정으로
목포. 해남. 보성 여행을 계획했는데
출발 당일부터 전국적으로
강풍에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가 뜬다.

취소를 해야하나 걱정을 하다가
이미 숙소 예약도 해놨으니
갇히더라도 일단 출발하고 보자고...

아침 8시쯤 아들이 데릴러 왔다.

7명이 출발하여 안성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 요기를 하고 목포를 향해 달렸다.

가는내내
아들네 식구들에게 먹이느라
할미 손은  귤을 연신 까댔다.

아들은 운전하느라
며늘아이는 자느라
뒷좌석 세놈은 핸드폰 보느라
직접 까 먹을수가 없대나.

내생에
그렇게 많은 귤을 까보긴 처음이다. ㅎ

아무튼 예보와 달리 첫 날은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들때까지 날씨는 참 좋았다.

오후 1시 30분 목포에 입성.

난생 처음
전라남도에 첫발을 디딘 순간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유달산으로 가기전에 점심을 먹음.

며늘아이가
검색해 점 찍은 맛집이라고 한다.

소고기육회 .전복. 낙지탕탕이를 섞어
오이무침과 김에 싸서 먹는다.

계란볶음밥까지 첫날은 아주 잘 먹었다.

유달산으로 가면서 본 해상케이블카
 

케이블카 승강장

목포 해상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 3.23km,
국내 최고 높이155m를 자랑한다.

 
이용 요금은 왕복
중학생 이상 24000원.

초등생 이하는 18000원으로 비싼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고하도를 한바퀴 돌고 오니 그렇지가 않았다는것.

케이블카에서 본 목포시내
 

뒤돌아 본 유달산

228m로, 높지 않으나

산세가 험하고 층층기암과 절벽이 많아
호남의 개골(皆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유달산은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 불렸다.

해가 떠오를 때 빛을 받아 봉우리가 마치

쇠가 녹아내리는 듯한 색으로 변한다 하여 유달산(鍮놋쇠達山)이라 하였다가
이후 구한말 대학자인 무정 정만조가
유배되었다가 돌아오는 길에 유달산에서
시회를 열자 자극을 받은 지방 선비들이 유달정(儒達亭) 건립을 논의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산 이름도 유달산(儒선비達山)이 되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본 바다

 

고하도(가운데 긴 모양의 섬)

목포 유달동에 있는 이 섬은

 2012년에 고하도와 북항을 연결하는 목포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삼국시대부터 주민이 거주하였고,
높은 산(유달산) 밑에 있는 섬이라 하여 고하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보화도(寶化島), 고하도(高霞島), 칼섬 등으로 불리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에 의해 전략지로 활용되어 왜적의 침투를 막아낸 곳으로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전라남도 기념물, 1974년 지정)과
이충무공 기념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1974년 지정)가 있어 충무공의 뜻을 기리고 있다.
 
또 조선시대에는
도청(都廳)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1648년(인조 25)에 옮겨간 기록이 있다.
 

고흐도 스테이션에
절묘하게 결합시킨 반 고흐의 회색모자를 쓴 지화상.

 

고하도 전망대 오르는 150세 계단

오르다보니 금방이다.

고하도 전망대

걸어서 올라감.

 

전망대에서 본 풍경.

목포대교가 보이고
고하도의 끝지점 인 용머리.

 


 


 

풍경 감상하는 손주들...

 

할머니 할아버지 사진 찍는 손녀.

 

전망대에서 내려와
산길따라 용머리까지 다녀오려고 출발했는데 길을 잘못 들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
해인길을 걸었더라면 볼것이 더 많았을걸 시간이 촉박해 포기. ㅜ

 

중부지방에선 잘 볼수없는 홍가시나무가 드믄드믄 많다.
 

해가 금방 넘어가기 시작해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이동

 

승강장 전망대에서...
 

돌아오는 케이블카에서 다시 본 목포대교
 

고하도 해안데크길에 불이 켜졌다.
 

다시 가보고 싶은 고하도가 점점 멀어짐
 

유달산이 가까워 옴.
케이블카엔 오색 예쁜 불빛이 켜졌다.

저녁은
낙지비빔밥에 연포탕을 먹고 

아이들이 마련해준 오션뷰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