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용문 성당 2014, 10, 22

2014. 10. 24. 22:49성지.성당

용문 성당은

1908년 3월 원주교구의 원동 본당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으며, 초대 주임으로 조제 요셉 신부가 부임하였다.

 

양평 용문면 일대는 병인박해 이후 숨어든 신자들이 옹기를 만들어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천주교가 뿌리내리기 시작한 곳이다.

 

신자 수가 늘어나자 뮈텔 주교는 1908년 3월 5일 조제 신부에게 이곳의 사목권을 맡겨 관리하게 하였고, 조제 신부는 덕촌리 퇴촌에서 사목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덕동에 한옥을 매입하여 덕동성당으로 불리다가, 3대 주임 손성재 신부 때는 덕동의 성당을 팔고 마룡리에 중국식 성당과 사제관을 건립하였다. 이때 '마룡리(마내) 본당'이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

4대 주임으로 부임한 김성근 신부 때에는 이전에 300여명이던 신자 수가 9년 만에 1000여명으로 늘어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후 본당이 폐지되고 양평 본당의 공소가 되었으며, 6·25전쟁으로 성당 건물의 절반이 파괴되는 불운이 있었다.

 이후 양평 본당의 지원으로 1955년 5월 마룡리 성당 터를 팔고 현재의 위치에 성당 신축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1956년 10월 7일 성당 신축공사를 완공하고 봉헌식을 거행하였으며, 1958년 김영근 신부가 부임하면서 용문 본당으로 부활되었다.

 

 

용문사에서 내려와, 차 시간 맞추느라 급히 둘러본 용문 성당...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곳에서 짧은 묵상으로 순례를 대신하고...

입구의 예수상

용문 성당

 

 

 

 

용문역사

전철 시간을 기다리며 추수가 끝난 농촌 풍경을 담고...

 

설레임을 안고 떠나는 홀로 여행도 때로는  좋음...

어둑한 시간에 돌아 와 얼큰한 라면으로 저녁을 때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