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양근 성지... 2014, 12, 04

2014. 12. 8. 23:08성지.성당

고구려 시대에 근거를 둔 양근이란 지명은 버드나무 뿌리란 뜻으로 남한강을 옆으로 끼고 아득한 상고 시대부터 마을이 형성 되었다.

홍수 피해에 대비해 둑을 쌓고 버드나무를 심어 경관을 살리면서 토사 유실을 막았다.

여기에서 튼튼한 근원, 기초란 의미의 양제근기란 말이 유래했다고 한다.

 

양근 지역은 이승훈 베드로가 1784년 북경에서 세례를 받은 후, 한강 수표교 이벽의 집에서 권일신에게 세례를 베풀고 현 양평 강상면 대석리 대감마을 혹은 한감개에 사는 권철신에게 세례를 베풀고 천주교 신앙 생활을 실천한 곳이다.

 

이 지역에서 충청도와 전라도로 천주교 신앙이 전파되었고 천주교 교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천주교 창립 주역들이 사제의 역할[가성직 제도, 모방성직 제도]를 하며 미사와 견진성사를 2년간 실천한 곳이다.

 

이러한 연유로 양근성지를 천주교회의 요람지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윤유오 야고보와 윤정혜 아가타 권상문 세바스티아노가 참수 되었고 1801년 순교한 홍익만 안토니오가 이곳에서 살았으며 조용삼 베드로 윤은혜 루치아가 태어났다.

1819년에 순교한 동정 부부 조숙 베드로와 권 데레사도 이곳 출신이다.

하느님의 종 윤유오 야고보는 1795년 순교한 교회의 밀사 윤유일의 동생이며 윤정혜 아가타는 그의 사촌 여동생이다.

 

그녀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것이 용납되지 않던 조선시대에 과부처럼 행세하며 주문모 신부의 명에 따라 동정녀 공동체를 만들고 그들을 가르쳤다.

 

윤정혜는 1801년 신유박해때 체포되어 포도청과 형조에서 온갖 형벌을 받은 후 양근으로 이송되어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역시 신유박해때 순교한 권상문은 교회 창립주역으로 학문이 높았던 권철신 암브르시오가 큰 아버지이며 권일신 프란시스코 하비에르는 그의 아버지다.

권상문은 포도청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양근 형장에서 참수형으로 순교를 한다.

 

조숙 베드로와 권 데레사는 이곳 출신으로 정하상 바오로 성인들 도와 성직자 영입을 위해 모든 뒷바라지를 하였다.

권 데레사는 권일신의 딸이요, 순교자 권상문의 여동생이다.

성지 가는 길에 잠시 걸어 본 길...

양근 성지 성당

 

 

 

예수 고난의 길 14처의 시작...

14처

 

대형 십자가...

 

 

 

 

성전 내부

제대와 대림초

성전 입구에서 올려다 본 천장...

성전에서 본 남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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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 창립 성형 권일신 F. 하비에르

 

시편 121 비

권 복 프란시스코의 묘역

 

순교의 큰 칼 아래 자기 비움의 길을 가신 님들 향해 빨마가지 흔들며 기립니다.

2010년 예수 성심 성월에 이숙자 세실리아 수녀 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