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청도&부산 나들이... 2015, 04, 19

2015. 4. 21. 20:32경상도

 일요일,

비가 올듯 꾸물거리는 새벽에 길을 나선다.

비 예보가 있어선지 고속도로는 꽃나들이 차량이 없는듯 한산하다.

덕분에 차는 죽죽~ 잘 빠진다.

3시간 반 여를 달려 도착한 곳, 경북 청도...

[청도라 함은 ‘산천청려(山川淸麗) 대도사통(大道四通)’ - 산수가 맑고 아름다우며, 큰 길이 사방으로 나 있어 교통이 편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부산으로 가는 대절 버스로 바꿔타야 하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 청도 읍성을 둘러본다.

 

작년에 왔던 때나 다른건 없다. 다만 비가 오고 있다는것...

원두막이 있는 연지엔 연꽃이 필 기세도 없이 빗방울에 동그라미가 수없이 생겼다 지워진다.

읍성을 배경으로 작약이 싹을 올리고 있다.

읍성 주차장에서 본 성곽...

공덕비군

성곽과 비석군

읍성 내부

 

 

성곽 위...

읍성 옆, 한옥식 건물 찻집 '꽃자리'

청도엔 지금 복사꽃이 한창이다.

 

꽃자리 화원의 정자...

주인이 직접 지었다고 함

화원의 꽃

찻집, 꽃자리 전경

 

꽃자리 마당의 매화나무

수령 150년 되었다고 함

꽃자리 찻집을 지키는 '중생이'

 

이 녀석도 늙은듯 귀찮아 눈도 뜨지 않음...

안채에서 본 읍성

주인 마담께 후히 대접받은 보이차. [이 外 수두룩~~~~~]

부산서 본 하일성 주례의 결혼식

단비가 온 대지를 적시는 날... 해운대의 하늘도 잔뜩 흐리고...

올라 오는 길...

비는 늦은 밤까지 그칠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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