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4. 21:49ㆍ경상도
태백산맥의 남단에 위치하는 주왕산(721m)은
암벽으로 둘러싸인 산들이 병풍처럼 이어져 석병산(石屛山) 또는 주방산(周房山)이라고도 한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진나라에서 주왕이 이곳에 피신하여 왔다고 해서 붙은 것으로 산봉우리, 암굴마다 주왕의 전설이 얽혀 있다.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고찰 대전사(大典寺)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치렀다는 기암(旗巖)이 보인다.
산행길이 초입부터 평지... 난이도가 '하' 초보도 무난하다.
산행 시작 바로 만나는 아들바위, 돌을 던져 바위에 얹져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음...
주왕계곡 [명승 제 11호]
주왕암
대전사의 부속 암자로 주왕굴에 피신해 있다 마왕의 부하에게 활에 맞아 죽은 주왕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졌다.
주왕이 피신해 있던 주왕굴 오르는 계단
주왕이 은거하던 굴내부.
폭포수에 세수를 하던중 마장군의 부하에게 활을 맞아 숨졌다고 전해진다.
조망대에서 본 병풍바위와 급수대
골짜기에서 산등성이로 올라가는 곡풍[골바람]이 생기는 곳
학소교
시루봉
떡을 찌는 시루와 생김이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이나 측면에서 보면 노인의 얼굴형상이다.
시루봉 맞은편의 학소대
하늘을 찌를듯이 솟은 절벽 위에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 하여 학소대로 불린다.
등산로
주왕산의 하이라이트 구간으로 좁은 협곡을 나가면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주왕산의 제 1폭포인 용추폭포
주왕산 계류
제2폭포, 절구폭포
응회암이 발달하여 생긴 절리에 의해 생긴 2단 폭포로 1단 폭포 아래에는 선녀탕 구혈이 있으며 2단 폭포 아래에는 폭호가 발달되어 있다.
제 3폭포인 용연 폭포
주왕산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2단 폭포
폭포 상층부이며 좌측에 세개의 돌개구멍이 있다.
폭포[하층부] 아래서 올려다 본 풍경
하산길에 햇살이 비추자 노란 단풍이 황금빛으로 손짓을...
급수대
주왕산을 대표하는 응회암으로 주상절리와 열변질 광물인 천둥알을 볼수 있다.
신라 선덕여왕 때, 김주원이 저곳으로 피신하여 대궐을 세웠는데 물이 없어 아래 계곡에서 퍼 올렸다는 전설이 있다.
연화봉
자하성터
주왕이 숨어 들어 온후, 신라 군사를 막기 위해 쌓은 돌담으로 길이가 12킬로에 달했다고 함.
기암
주산지로 가는 길...
이동 중, 소나기가 퍼붓더니 차에서 내릴땐 말짱하게 그쳤음...
주산지
1720년 숙종때 인공으로 만들어진 주산지는 오랜 가뭄에도 물이 바닥을 드러낸일이 없다고 한다.
저수지 속에는 150여년 묵은 왕버들 23그루가 자생하고 있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돌아 오는 길...
주왕산 을 둘러싸고 사과벝과 농가 풍경...
아름다운 주왕산의 추억, 오래~~~~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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