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했던 예보와는 달리 태풍 카눈이 별 피해를 남기지 않고 조용히 물러 갔다. 오후부터는 비가 그칠것이라길래 단지 주변만 잠깐 돌아 보려고 카메라를 들고 나왔는데 비가 간간히 내리는 바람에 우산을 쓰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담아 보았다. 계요등(鷄尿燈) 단지 화단에 엄청 많이 피었는데 어인일로 예초기를 들이대지 않는지... 건드리면 닭오줌내가 나서인가? 색깔이 다른 계요등 박주가리 여름에 핀 등나무꽃(흰색) 보라색 열매 달린 노박덩굴. 영글때 다시 봐야지... 나팔꽃 잔대꽃 풍접초 앵두낙엽버섯이 올라 왔을까 가봤더니 애기낙엽버섯만 바글바글 올라왔다. 큰광대노린재 그 많던 큰광대노린재가 절반은 어디로 갔는지...

아이들 집에 가기전에 단지 한바퀴를 돌고 후문으로 나가 근린공원을 거쳐 내려가 보았다. 매번 보는것들이지만 태풍 카눈이 온다니 그 전에 담아야 할것 같은 마음에... 태풍이 지나가면 더위도 한풀 꺽이겠지... 엉겅퀴와 나비 꽃여뀌와 부전나비 보도블럭 사이에서 자란 풀에도 부전나비 석류풀 햇빛에 꽃을 다물고 있어 다음날 아침 비가 올때 가보니 예초기에 흔적없이 사라짐 쥐꼬리망초 오갈피 후문쪽엔 박주가리가 모두 흰색 여전히 올라오고 있는 노란망태말뚝버섯 왜박주가리 빛이 강해 꽃잎을 닫았다. 목화꽃 배롱나무 메타길 태풍전야 쌍무지개도 떴다는데 금방 사라졌다. 예보와 달리 큰 사고없이 태풍이 잘 지나가서 다행이다.

날마다 폭염의 연속이니 섣불리 길 나서기 무서워 앞산과 동네 공원만 오전 한나절에 걸어 보았다. 좀가지풀 단지 화단에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다. 후문 나가는 난간에 갑자기 날아든 파리매 한쌍 호박꽃도 꽃 방가지똥 달맞이꽃 큰광대노린재 꽃여뀌(노인장대) 근린공원 업그레이드 공사하면서 수국을 심었는데 꽃이 아직도 피어있다. 비온뒤 무더기로 본 애기낙엽버섯이 생각나 가보았더니 바짝 말라있다. 대왕큰갓버섯 버섯이 커서 떨어뜨린 마스크로 비교샷... 맨발 황톳길... 이곳을 시작으로 성남 공원마다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큰 길 건너 도시숲공원에 가보니 계요등이 무더기로 피어있다. 계요등 파리풀과 큰흰줄나비 산초나무에 앉은 호랑나비 조록싸리 & 개여뀌 간버섯 피막이풀 둔촌선생 사당과 피막이풀 돌아 오는 길에 수련관..

노란망태말뚝버섯이 전날에 가보니 다섯개체가 올라 왔다가 쓰러지고 다음날 가보니 다섯개체가 보기 좋게 피어 올랐다. 사진 활동을 함께 했던 지인을 우연히 만나 함께 공원 한바퀴를 돌고 카페에 들려 시원한 망고쥬스를 마시며 이야기 꽃도 피운날... 동네 근린공원 한복판에 핀 노란망태말뚝버섯 지나가는 멍멍이도 신기한 "어머나, 저기 노랑망태버섯이 있네?" 상사화 꽃대 풀밭에서 꽃을 피운 죄로 다음날 잘려 나갔다. 원예종 피마자 거북머리꽃(나도송이풀) 모감주나무열매 때아닌 죽단화 시들어가고 있지만 한여름에 만발을 했다. 매미

비가 내리는 주말 오전에 우산쓰고 동네 한바퀴 걸어 보았습니다. 흔하지만 소소한 풍경입니다. 큰 길 건너 도시숲 공원 둔촌 이집선생 사당 혀버섯 버섯의 일그러진 얼굴 박주가리 벚나무 큰광대노린재 개망초와 부전나비 엉겅퀴와 큰줄흰나비 계요등 약국아줌마가 심으신 백일홍 봉숭아 쥐꼬리망초 배롱나무

주말에 다시 장마가 진다는 예보에 동네 한바퀴만 돌아 보았다. 벌써 상사화가 피어나고 있었고 이것저것 외면하지 못해서 데려온 아이들입니다. 상사화 분홍칡꽃 흰색과 분홍색이 섞인 칡꽃을 작년에 보고 올해는 때 맞춰 찾아 봐야지 했는데 시기를 살짝 놓쳤다. 홍련 하늘타리 잔개자리 아직도 피고 있어서 반가웠는데 오늘 보니 싹둑 잘려 나갔다. 망태버섯이 세개가 올라왔는데 다 쓰러지고 있는중이다. 이끼속에 볏싸리버섯 파리매 부전나비 박주가리꽃에 앉은 네발나비 네발나비 직박구리

단지 후문으로 나가면 아들네 집으로 가는 길이 근린공원이다. 경사로에다 좀 걸어야 해서 가지 않던 길인데 손녀 픽업시간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서서 이리저리 살피며 걸어보니 생각지 않은 왜박주가리와 앵두낙엽버섯이 지천이다. 큰광대노린재도 대롱대롱 많이도 달려 있다. 왜박주가리 왜박주가리는 사유지에 있어서 주인께 양해를 구해 담았다. 앵두낙엽버섯 앵두낙엽버섯 & 애기낙엽버섯 애기낙엽버섯 무당버섯류 귀신그물버섯 꾀꼬리버섯 큰광대노린재

며칠을 비가 그렇게도 내리더니 이 날 오후에 햇빛이 반짝 비춘다. 혹시 무지개가 뜰까 연신 내다보았지만... (7월 18일) 다음날 아침 풍경 (7월 19일) 아침에 찾아온 손님 좀가지풀 점심 후, 집을 나서 근처 근린공원을 한바퀴 돌아본다. 왕과 하늘타리 상가 앞 화분의 버섯 밀버섯 뜻밖에 만난 노랑망태말뚝버섯 게발버섯 졸각버섯류?

집에서 멀지않은 외곽으로 흰칡꽃과 왜박주가리를 만나러 갔다. 조금 이르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흰칡꽃과 왜박주가리, 그 외 눈요기 꺼리가 제법 있었다. 연계된 외곽지역으로 자리를 이동해 노랑망태말뚝버섯과 여러가지 버섯들도 만났다. 흰칡꽃 붉은 칡꽃과 나비 왜박주가리 곱게 영글면 다시 볼수 있을까... 개머루 깔끔하게 자라고 있는 광대싸리 왕자팔랑나비 등얼룩풍뎅이 노랑망태말뚝버섯이 대가 끊어져 굴러 내려와 있다. 두손으로 살짝 올려놓았는데 잘 안맞네... 주름이 들어간 망태버섯 무당버섯 수원무당버섯 밀버섯 ? 애기낙엽버섯

부슬부슬 종일 내리는 비에 갇혀 있으려니 갑갑하다. 어디든 한바퀴 돌아보려고 일단 나선곳이 동네... 마음 부담없고 아쉽지 않은 최고의 산책길이다. 큰길 건너 ... 기와집과 거미줄 타래난초는 끝물 개맥문동 호랑나비 큰줄휜나비 굴뚝나비(첫대면) 무당버섯 빗물을 이고 있는 버섯 청소년 (수련)관의 (수련) 청포도 아로니아 복분자 밤나무 상가앞 녹보수꽃이 매일 두송이씩 피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