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리는 오후 6시에 청계천 빛 축제장에 도착해 보니 인파가 장난이 아니다. 겹겹이 선 대열에 합류, 이건 걷는게 아니라 사람들에 의해 둥둥 떠밀린다는 표현이 맞을 듯... 축제장으로 내려가는 통로는 1군데로 제한되어 있고 나머지는 모두 출구... 줄이 움직이지 않아 급한 마음에..

제 2014년도 서울 세계 불꽃 축제에 다녀왔다. 작년에 인천, 불꽃 축제 때, 차량에 인파에 떠밀려 무척 고생을 해본터라 이번 여의도 축제엔 동작대교 남단에 4시 반부터 자리를 잡고 삼각대를 세웠다.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가 축제 시간이기 때문에 약간의 간식과 커피, 맥주 정도는 준..

연세가 아주 지긋하신 할아버지 한 분이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을 사진에 담으시려는듯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해 놓고 한참을 기다리신다. 뵙기에도 건강상 썩 좋은 모습이 아니어서 다가가 "어르신 덥지 않으십니까?" 여쭈어도 묵묵부답... 무표정에 창각장애까지 있으신듯 대답도 없..

'평화의 문' 한국 전통건축의 둥근 곡선을 활용, 비약과 상승의 이미지를 강조하였다고 함. 곰말다리 원래 어원이 '꿈마을 다리'라는... 곰말다리에서 본 풍경 나홀로 나무 올림픽 공원을 조성하면서 3 0여채의 가옥을 헐면서 나무들을 베어 냈는데 이 나무는 외양이 잘 생겨 홀로 남게 되..

뿌연 안개때문에 시야가 흐린 오늘, 서울 남산 나들이를 했다. 남산 오르는 길, 돈까스 집에 들러 모처럼만에 돈까스도 먹었다. 25년여만에 케이블 카도 탔고, 팔각정 계단에 앉아 신명나는 민속 공연도 관람했다. 내려오는 케이블 카에서 바라본 풍경은 환상적이다.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