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천안함 위령탑, 중화동 교회, 용트림바위... 2015, 08, 16-17

2015. 8. 22. 20:23인천

전 날, 저녁에 먹은 놀래미회 가시가 목에 걸려 갑갑한 기분으로 오늘 투어를 시작하게 된다.

회를 썩 좋아하지 않는데 두어점 먹은게 '아다리'?가 됐다.

 

서해 최북단이라고 날씨가 시원한건 아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한 더위 한다.

 

전날은,

두 며늘아이가 천둥번개가 요란하게 비가 쏟아졌다고, 걱정되서 전화했는데  백령도 날씨는 해무가 있어도 비 한방울 내리지 않고 쾌청하다.

 

오늘 코스는

46위의 용사 천안함 위령탑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개신교가 들어온 이래, 두번째로 세워졌다는 중화동 교회,

 대청도가 멀리 보이는 용트림바위를 투어한다.

천안함 위령탑 오르는 바닷길에 철조망...

46위 꽃같은 용사들...

천안함 46 용사 위령탑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해군의 초계함인 천안함이 격침되어 침몰된 사건으로 사망한 승조원 46명의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높이 8.7미터의 삼각뿔 3개를 높이 모아 올려 합친 형태로 우리의 영해, 영토, 국민을 지키겠다는 정신을 상징하는 한편,

사건발생, 구조, 선체인양 상황등을 상세하게 적어 놓은 탑이다.

 

침몰장소에서 물기둥이 솟은걸 봤다는 장소에 세웠다고 함.

위령탑애서 침몰 장소와의 거리는 불과 2.5킬로이다. 

 

46 영령들에게 국화 한송이를 바치며 묵념...

햇살이 강해 탑 뒤에서 본 모습

백령도 앞바다는 유속이 빠르다고 함

위령탑에서 본 풍경...

위령탑에서 내려오는 길에 본 꽃며느리밥풀꽃...

이동 중, 농촌풍경

화동 염전

 

백령도의 유일한 염전으로 소금맛이 좋다고 한다.

백령도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까나리로 젓갈을 담은 통...

 

중화리 교회와 무궁화

 

중화동 교회는 우리나라에 두번째로 세워진 개신교 교회이다. [1896년]

첫번째는 이북 원산에 세웠다고 함...

 

중화동 교회앞의,

연화리 무궁화는 수형이 우수하고 높이 6.3미터로, 현재 알려진 무궁화 중 , 가장 크며 꽃이 순수 재래종의 원형을 보유하고 있다.

연화리 무궁화 꽃...

중화동 교회

 

백령도에는 유난히 교회가 많다. 얼핏 들은 얘기로 30개가 넘는 다는...

이동 중, 또 농촌 풍경...

용트림 바위를 보러가는 길에 본, 바다에 누운 사람 얼굴바위

바다쪽이 턱 부분이다.

용트림 바위

 

하늘로 솟아 오르는 용의 모습이라하여 용드림 바위라 부른다.

바위 스스로 하늘을 향해 나선처럼 꼬여 오르는 형상이 인상적이다.

용트림 바위 전망대에서 본 대청도

대청도 옆, 작은 바위가 연봉바위

 

멀리서 볼때는 두개의 뾰족한 부분만 보이는데 항공에서 보면 활짝 핀, 연꽃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용궁에 갔던 심청이가 연꽃을 타고 인당수에 떠 올랐으나 조수에 밀려 내려와 연봉바위에 걸려 있다가 선원들에게 발견되었다고 한다.

용트림 바위에서 본 해당화

 

용트림 바위는 가마우지들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오늘은 한마리도 없네...

흰색 해당화

멀리 대청도와 해당화

전망대

전망대 오르는 데크 계단....

 

해무가 물러나는지 날씨가 맑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