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도... 사곶해변... 2015, 08, 16-17

2015. 8. 19. 16:09인천

옛날, 황해도에 사는 선비와 사또의 딸이 사랑을 했는데,

선비를 못 마땅하게 여긴 사또는 딸을 백령도로 귀양을 보낸다.

사또의 딸을 애태우며 그리워허던 어느 날, 선비의 꿈에 백학이 나타나 그녀가 있는 곳을 가르쳐 준다.

 

백령도는

백학이 알려줬다하여 백학도라 부르다가 오늘날, 흰 白[백]과 날개翎[령]을 써서 백령도라 부르게 되었다는...

 

여의도의 3배 반 넓이에, 인구 5600명이며 농가 27.3%, 어가 10.8%로 어가보다 농가가 많다.

 

백령도는 서해 최북단에 있는 섬으로

인천항에서 191.4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섬 동쪽으로 북한 황해도 장연군과 마주하고 남쪽으로 대청면과 마주한다.

날씨가 비교적 맑은 편이었으며 배시간을 기다리며 연안부두에서 구름사이로 드러나는 햇님을 찍었다.

오늘 비도 안오고 덥지않기를 기원하며...

승차표

대합실에서 본 뱃길 지도 한쪽...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시간은 배로 4시간이 소요된다.

직항으로 가면 1시간여가 단축이 된다고하는데 군사 분계선을 질러갈수가 없는 관계로...

 

파란선은 뱃길, 빨간선은 NLL이다.

타고갈 배, 코리아 킹 호... 400명이 승선한다고 함...

출발하기 전 배에서 본...

갑판에 나와 인천대교를 지나며... [오빠들 담배를 너무 피워...]

오늘 투어 괜찮을까? 해무가 자욱하다...

배가 지나가며 내는 물살...

망망대해... 3시간 째...

3시간 30분여만에 소청도 도착...

곧, 대청도 경유 다시 망망대해... 25분 정도...

드디어 백령도 용기포 항에 도착한다.

 

배가 흔들리지도 않고 조용해서 긴 시간에도 지루한 느낌없이 왔다.

 

 

서해 최북단 끝섬인 백령도에 온 설렘이 시작되는 곳, 용기포 항에서 본...

 

옛날, 용기포 龍과, 바다건너 장산곶 용이 싸움이 붙었는데, 그만 용기포 용의 귀가 잘려나갔다고 한다.

후에 용기포 뒷산을, 잘린 용의 귀와 같다고 하여 용기은산이라 하였는데 뒤에 용기원산이라 바뀌었다고 함.

휴가병들의 귀대를 돕는 버스가 대기해 있다.

배를 타고 오고가는 동안 가장 많이 본 사람이 군인 아저씨들이다.

1박 묵을 리조트...

시설도 깨끗하고 친절하다. 한식 부페를 겸할수 있다.

여장을 풀고 점심식사 후, 첫 투어 코스로 사곶해변을 간다.

해변에 차가 다니는 곳???  버스에서 일단 담은 풍경이다.

타고온 버스가 지나 온 길...

일행을 풀어 놓고 버스가 돌아 간 바퀴자국...

해변에서 잠시 놀다가 걸어 오라며 떠나는 야속한 버스...

버스 왈, 잠시 대기중이오니 노시는 동안 재미있으소서...

사곶해변

 

가슴이 탁 트이는 푸른 바다에

빈번하게 발생되는 해무와 파도에도 휩쓸리지않는 모래사장은,

독특하고 신비한  해안으로 걷거나, 차가 달려도 빠지지않는 해변은 부드러움속에 강인함이 있다.

 

전세계 두 곳밖에 없다는 규조토 사곶해변은 [천연기념물 391호]로, 6,25당시 맥아더 장군이 타고 온, 비행기가 이착륙했다고 하며,

천안함 사건때는 수십대의  헬기가 이착륙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또한  완만한  수심으로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고 잇다

 

 

 

단단한  모래밭에 남긴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