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길에 보는 시나이산 풍경,,, 2012, 01, 08
2018. 1. 29. 21:36ㆍ이집트
깜깜한 시간에 오를땐 몰랐던 까마득한 내리막길이 아찔하게 다가 오는 순간이다.
척박한 땅에 풀 한포기...
얼음
내려오다 돌아 본 풍경...
이 멋진 풍경을 두고 가기 아쉬워 사진에 담는 외국인 젊은이들...
다른 팀 순례객들의 사진을 찍어 주다가 일행을 놓쳤다.
내려오는 사람들은 모두가 외국인이어서 길을 물으니 대꾸도 안한다. 말이 안통하니까...
일단 이들을 따라가 본다. 이 순간 참으로 암담했다.
좁은 협곡을 빠져 나가니 일행 꽁무니가 보인다.
반가움에 달려가 따라 잡는다.
거칠고도 거친 돌산이다.
기념으로 돌 하나 줏어 올 생각을 못했다.
하산길,
태양은 눈부시게 비추고, 산 색깔은 시시각각 변화한다.
낙타를 가두는 외양간이 보이고,
붉은 벽돌의 '카타리나 수도원'이 보인다.
일행을 놓쳐 허둥지둥, 갈팡질팡 헤맨 하산이었지만
눈 앞에 펼쳐지는 시나이 산의 풍경은 환상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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