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에서 선재길 따라 상원사까지... 2014,8,9

2014. 8. 14. 16:06강원도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졌다해서 이름 붙여진 오대산,

그 오대산의 월정사를 둘러보고 선재길따라 상원사까지 다녀왔다.


월정사 입구의 유명한 전나무 길... 수령 100년이 넘은 것도 있다고 함...

아침 7시에 출발해 왔는데도 월정사를 찾는 탐방객이 많다.

월정사 전경...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6,25때 소실되었으나 1964년 재건하여 대를 잇는 중창불사로 풍모를 찾았다고 전해지고 있음...

월정사의 8각9층석탑

 

화려한 불교미술을 보여주는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문화재로 해체복원시에 다양한 사리 장엄구가 발견 되었다고 함...

 

 

 

월정사의 부도가 모셔진 길로 가는길...

흰물봉선

월정사의 부도..

신라 시대에 중국 오대산을 참배하고 문수보살을 친견한 자장스님에 의해 개창된

문수보살의 성지로써 문수보살은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보살이다.


이러한 문수의 지혜를 시작으로 깨달음이라는 목적으로 나아가는 분이 화엄경의 선재[동자]라고 한다.

이길을 걸으며 참 된 나를 찾으라는 [안내판에서...]

선재길따라 가는 길에...

영아자...

콩밭길 따라...

계곡물길도 따라...

이 여인... 그냥 가기 아쉬워 청정수 계곡 물도 튕겨 보고...

천년 숲길...

먼 옛날, 스님들이 이 길을 따라 월정사에서 9킬로 상원사를 다녔다는... 

초야에 묻혔다가 복원한지 몇년 되지 않음...

다래나무에 감긴...  너죽고 나살자...?

미역취...

섶다리

 

나룻배를 띄울수없는 낮은 강에 물푸레나무나 버드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섶을 엮어 깔고 그 위에 흙을 얹어 임시로 이용하게 만든 다리...

홍수 때는 떠내려 가는 경우도 있어 이별다리라고도 함...

새며느리밥풀꽃

 

자작나무

동자꽃

병조희풀

숲길에 죽죽 뻗은 전나무...

계곡물에 발 담그기...

얼음처럼 차가워 오래 담그지 못하고...

이쁜척하기...

선재길 끝...

터리풀꽃...

노루오줌풀...

상원사 표지석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이 모셔진 상원사 오르는 돌계단 [번뇌가 사라지는 길]

청풍루

청풍루 천정에 그려진 문수보살 36화현도

그림 아래쪽 직선으로 거울에 비치는 모습을 담았음...

 

이 그림은

조선대 미대 출신 화가 김현자씨가 그린 그림으로,

신라의 보천태지와 호명왕자가 오대산에 들어와 수행을 했는데

상원사의 옛 이름 진여원에 문수보살이 매일 나타나 36가지의 신통한 변화를 보여줬다는 얘기를 토대로 그렸다고 한다.

 

이 그림은 종이가 아닌 삼베에 그렸다고 함...

청풍루에서 문수전 법당으로 오르는 계단...

문수전 마당에서 본 청풍루...

상원사 전경...

문수보살을 모신 주전각 문수전...

오대산 비로봉 아래에 있는 상원사 적멸보궁에 부처님 진신사리가 안치되어 있기 때문에 상원사엔 대웅전이 따로 없다.

 

2012년에 세원진 오대보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는 상원사의 동종... 보호도 좋지만, 투명 유리안에 갇힌 죄수의 모습...

유리에 갇힌 진품 옆에 모조품...

 

상원사의 명물 고양이 석상

 

세조가 예불을 올리려 문수전에 들어가려는데

고양이가 나타나 옷자락을 물고 늘어져 들어갈수가 없었는데 법당을 살펴보니 세조의 목숨을 노린 자객이 숨어 있더라는...


이후 고양이의 은혜에 보답코자 상원사에 묘전을 만들어 하사를 했으며 상원사를 다시 일으키고 소원을 비는 원찰로 삼았다고 한다.

 

고양이 석상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하여 나도...

상원사의 부도

 

점심을 먹으러 이동해야 하는 시간에 많은 일행들을 차에 있게 하고

상원사를 둘러 보느라 쫒기는 시간에 적멸보궁까지 갈 수가 없어 부도도 올라가지 못하고 하산...

늘의 점심으로 산채정식...

된장찌게와 더덕구이가 나오기 전에... 인증...

 

10킬로의 거리를 걸었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고 돌아오는 길에서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