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미우다 해변과 한국 전망대...2014, 11, 30

2014. 12. 5. 10:17일본

대마도는

나가사키현에 속해 있으며 본토에서 132킬로, 부산까지는 불과 49,5킬로 떨어진 국경의 섬이다.

 

예로부터

한국과 일본 열도 사이의 중계지로서의 대외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데

특히 부산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한국과 관계가 깊었다.

고려 말부터 조공을 바치고 쌀·콩 등을 답례로 받는 관계에 있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대마도를 근거지로 조선의 해안으로 출몰하는 왜구의 폐해가 막심하여,

이들을 퇴치하기 위해 쌀을 제공하는 회유책과 벼슬을 하사하는 귀화정책 등의 정책을 구사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게되자 세종때에는 이종무 ()가 200척의 군선을 이끌고 대마도 원정()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대마도의 수비가 완강했고 복잡한 지형의 현지사정에 어두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퇴각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대마도)의 어원은 두개의 섬이 마주하고 있다하여 붙여졌다.

 

대마도 첫 날, 투어에 앞서 히타카츠 항에서...

 

첫 코스로 돌아 본 곳, 미우다 해수욕장

일본의 100선에 꼽히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남국의 정취 동백꽃이 흔하다.

 

 

부산서 워낙 이른 아침을 먹어서, 점심도 이른 시간에...

요릿집 간판이다.

 

일본 식당은 우리네 큰길가에 있는 것과는 달리 골목 안 가정집이 대부분이다.

 

현지식

 

정갈하게 1인이 먹을수 있는 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양이 썩 많진 않지만 한끼로 베교적 충분하다.

점심 식사 후, 잠시 걸어본 히타카츠 시내...

 

두번째 코스로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 달려 도착한 '와니우라' 한국 전망대

 

맑은 날이면 49.5km의 부산을 볼 수 있는곳으로  광안리의 불꽃축제를 보기위해 대마도 주민들이 몰려든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는 108명의 조선 역관사가 부산을 출발해 대마도로 향하던중 이곳 "와니우라"를 목전에 두고 조난하여 전원이

사망한 역사적 비극의 "조선역관사 조난위령비"가 한국전망대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전망대에서 본 비극의 바다...

 

 

 

 

전망대 주변에는 이팝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일본에선 이곳에서만 서식한다고 한다.

이팝나무 개회기엔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 이팝나무 꽃은 지고 앙상한 나무가지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비극적인 그 날의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붉은 꽃들만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