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고려산 산행 [2014, 4, 23]

2014. 4. 24. 16:09인천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온 나라가 침울한 분위기에 

꽃놀이 간다는게 내키는 기분은 아니었지만, 예약이 되어 있던터라


코스- 미꾸지고개-낙조봉-고인돌 군락지-고려산 정상- 고비고개로 하산 [7.5킬로]


 강화도 고려산의 옛 명칭은 오련산이었는데

몽고의 침입으로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한 이후, 고려산이라 불리기 시작헀다고 한다.

 

고구려 장수왕 4년 [416]년에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 산에 올라

다섯 색깔의 연꽃이 피어있는 오련지를 발견하고는 꽃을 던져 떨어진 곳에 절을 하나씩 지었다고 전해진다.

 

노랑꽃이 떨어진 곳에는 황련사,

흰색꽃이 떨어진 곳에는 백련사, 흑색꽃이 떨어진 곳에는 흑련사를, 붉은꽃이 떨어진 곳에는 적석사를,지었으나

청색꽃은 조사가 원하는 곳에 떨어지지 않아 원통하다는 뜻으로 원통암이라 하였으나 청련사를 지었다고 한다.


5개의 사찰을

오련사라 불렀으며 지금은 3개의 사찰과 1개의 암자가 수천년을 이어오고 있다.


산복사나무


1 낙조봉


1낙조봉에서 본 '내가' 저수지


2낙조봉


2낙조봉에서 뒤돌아 본 1낙조봉...


2낙조봉에서 본 오늘의 목적지,

 

고려산 고천리의 3군데의 고인돌 군락지 중에 첫번째 군락지.

 

고려산 서쪽 능선을 따라

해발 250-350미터 지점에 18기의 고인돌 무덤이 흩어져 있다.


우리나라 고인돌 무덤이 분포하는

평균 고도보다 훨씬 높은곳에 위치해 있으며 대부분의 고인돌 무덤은 무너져 원형이 훼손된 상태이다.


그 중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북방식 고인돌무덤은 덮개돌의 크기가 3.35x0.65미터이다.

가까운 거리의 암석에는 고인돌무덤을 만들기 위하여 돌을 떠낸 흔적이 남아있다.

 

고천리 고인돌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로 고인돌 위에서 휴식및 식사를 금하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두번째로 본 고인돌 군락은 길 양 옆에 있다.


고인돌 군락지


고인돌마다 번호를 새긴 돌이 박혀있다.


 진달래 능선


 

멀리 혈구산...


 

정상에 세운 고려산 진달래 만개 모습의 대형 사진


산객들의 발길에 수북히 쌓인 흙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