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아 호수에서 배를 타고 횡단하다... 2012, 01, 10

2018. 1. 30. 15:29이스라엘

갈릴레아 호수[갈릴레아 바다]는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담수호이다.
 
해수면으로부터 약 209m가량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갈릴레아라는 이름은 전통적으로 성경상의 갈릴리지에서 나왔고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 모두 등장한다.
 
 신약성서에는 주로 "바다"로 기록되어 있고 예수와 관련해 유명한 곳이다.
 
구약성서에는 긴네렛 호수로 나오고 일부 신약성서에는 게네사렛 호수(바다)로 묘사되기도 한다.
 
주요한 수원은 북쪽에 위치한 헐몬산인데, 이곳 정상은 1년 내내 눈이 쌓여있다.
이 눈이 녹아서 갈릴리 호수로 흘러가 호수는 생물이 풍성하다.
 
갈릴리
(Galilee)는 영어식 발음이며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는 갈릴레아라고 일컫기도 한다.

갈릴레아는 고리, 원, 주변, 순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갈릴리가

영화롭게 된 것은 예수가 주요 활동을 했다는 곳이기 때문이다.

 

예수는 33번 행한 기적 중, 

이곳에서 24번의 기적을 행하였던 곳으로 공생활 3년 대부분을 보냈던 곳이다.

 

이곳에서 예수는 위를 걸었고

폭풍우를 잠재우고, 밤새 고기를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기적을 보인다.

 

고대의 배를 닮은 목선에서  

예수의 제자들이 바람과 파도에 맞서 생계를 꾸리고 기적을 바라던시절을 생각해 본다.


 오늘, 오전 내내 순례한 성당에서는

가이드 혼자 떠들며 앞서 가다보니 충분한 설명도 못 듣고 사진도 중요 부분을 대다수 놓쳤는데

갈릴레아 호수의 풍경이 그 아쉬움을 달래준다.
 
관광이 목적이었으면

뱃놀이 유람이라고 표현하겠지만 성지 순례라 횡단이라고 하나보다. 



선착장 입구


우리가 승선하자 승무원이 '꼬레아'인줄 이미 알고 태극기를 게양하며 애국가를 틀어준다. 
다소 어안이 벙벙했는데 갈릴레아 호수에서 애국가를 들으며 태극기 게양식을 보니 반갑긴 하다.
 

장소가 마땅찮아 인증샷은 뱃머리 부분에서... 
 뒤는 두 신부님.



 막달라 마리아의 고향이라는 티베리아스...
예수가 저 곳에서도  복음을 전파했다고 알려져 있다.
 



갈매기들에게 먹을것[새우깡]을 던져주자  목선 주변에서 날개짓을 하며 달겨든다.

 

목선은 횡단하고 우리는 갈매기와 즐거운 놀이를...





포식[?]을 취한 갈매기들이 고맙다는 답례로 수상쇼를... 

 



갈릴리는 관심 밖의 소외 된 곳이었다.

 

온 세상의 빛이신 예수는 소외된 곳 갈릴리를 찾았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생명의 빛을 비추었다.
예수가 열한 제자를 택한 곳이고 택한 목적과 사명을 따라 그의 가르침을 따라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너희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