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산, 겟세마니 예수 고뇌의 성당 ..2012, 01, 11

2018. 1. 31. 00:32이스라엘

여러나라에서 재정 보조로 1919년 짓기 시작하여 1924년에 완성된 성당이어서

오늘날엔 '여러나라 민족의 대성전'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속에 고뇌했던 예수의 체취가 담긴 곳이라 하여 '고뇌의 성전'이라고도 불린다.

지금의 성전 위치가 제자들을 먼 발치에 남겨두고 홀로 기도했던 장소라고는 확실치 않지만
오랜 전통 속에 수많은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385년 경, 이곳을 순례했던 '에테리아'수녀는
'우아한 성전'이라고 칭했던 만큼 비잔틴 시대부터 이미 기념 성전이 자리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성전은
379-395년에 걸쳐 지어졌다가 614년 페르샤 군에 의해 파괴되었고 8세기경에는 대지진으로 산산조각이 났다.

십자군 시대에 원래보다 큰 규모의 성전이 건립되었다가 얼마 못 가 다시 파괴되었는데
누구에 의해서인지는 알수가 없다고 한다.

그 후,  폐허로 있던 이 자리에 60년 전, 오늘의 대성전이 건립되었다.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에는 올리브 나무들이 많은데

그 중 여덟그루는 예수 생존시대부터 있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올리브 나무들이라고 한다.

70년 티투스 황제가 예루살렘을 점령했을때 많은 나무들을 벌목했기 때문에

원목은 이미 없어졌다고 보며 원뿌리가 잔존해 새싹이 났을 가능성은 보고 있다.




각국에서 온 순례객들에 밀려 차례를 기다리며

정원에서 찍은 예수가 고뇌하며 기도하는 모습


겟세마니 성당 전경



침묵


성당 내부


성당 정면에

고뇌하며 기도하는 예수를 그린 모자이크화가 걸려있고 중앙 제대 앞에 예수가 기도했다는 바위가 있다.


바위 둘레에는 예수가 썻던 가시관 모양을 둘러 장식했다.

 



성당 벽

 

역사적으로 오랜 고증을 말해주고 있는 비잔틴 시대 성전 바닥에 깔렸던 모자이크와

잔존해있는 성당 벽도 눈길을 끄는데 바닥의 모자이크는 담지 못했다.


한국 화원에서

 '이스라엘 코스모스'로 이름붙인 수입종으로 판매되고 있다.


허브 종류 인, '로즈마리'이며 강한 허브향을 내뿜는다.


한국서도 자주 보는 '질경이'


예수가 고뇌하며 홀로 기도 할때

제자들이 모여 있었다고 하는 동굴 소성당으로 이동하며...


소 동굴은 오른쪽 방향 골목에 있으며,

보이는 문은 성모 마리아의 무덤으로 들어 가는 곳이다.


소 동굴 입구



겟세마니 대성전에서 150미터 아래에 위치한 겟세마니 동굴 소성당은

예수가 홀로 기도 할때 제자들이 모여 있었다고 하는 곳이며 가롯 유다의 배신으로 예수가 군사들에게 체포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은 1956년 프란치스칸 고고학자인 비르질리오 카르보에의해 발굴 되었으며
십자군 시대 때, 봉쇄 된 비잔틴 시대의 출입문 아래에 보존된 모자이크 흔적을 볼 수 있다.


1959년에 복구하면서 그린

'열두 제자들과 기도하는 예수, 유다의 키스 그리고 성모의 승천” 프레스코화가 있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에앉아 있어라'하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갔으나 공포와 번민에 휩싸였다.

 

예수는 데리고 간 제자들에게

'내가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 깨어 있어라'하고 앞으로 조금 나아가 땅에 엎드려

'하실수만 있다면 비켜가게 해주십시오, 아버지는 무엇이든 다 하실수 있으니 이 잔을 제게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하고 기도 하였다.

그리고 나서 돌아 와 보니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 [마르 14, 32-36]


겟세마니 동굴 소성당 제대

 

예수가 기도하는 동안 잠들어 있는 제자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