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성벽과, 시온산의 다윗왕 무덤 ...2012. 01. 11

2018. 1. 31. 06:00이스라엘

예루살렘 현재의 구시가지(Old City) 성벽은
16세기에 오스만 제국쉴레이만 1세가 축조하였다.
 
둘레 약 4㎞의 성벽에는 총 8개의 문이 있는데, 
서쪽의 자파문(Jaffa Gate),
북쪽의 다마스쿠스문(Damascus Gate), 헤롯문( Herod's Gate), 새문(New Gate),
동쪽의 사자문(Lion's Gate, 스데반문)과 황금문(Golden Gate, 미문),
남쪽의 분문(糞門, Dung Gate)와 시온문(Zion Gate) 등이다.

가장 번화한 서쪽의 '자파문'은 옛날에 화물이 통과하던 항구였다.
남쪽의 '시온문'은 1889년 노트르담교회와 그리스도교지구를 연결하기 위해 세운 문이다.
시리아의 다마스쿠스를 향해 세웠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북쪽의ㅡ'다마스쿠스문'은 아랍인들로 항상 붐빈다.
역시 북쪽의 '헤롯문'은 빌라도와 함께 그리스도교를 탄압한 헤롯의 저택 근처에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동쪽의 '사자문'은 사자 4마리가 문에 새겨져 있기 때문에, 분문은 이곳을 통해 쓰레기를 운반한 데서 연유한다고 한다. 
 
동쪽의 '황금문'에는 '자비의 문'과 회개의 문' 두 개가 나란히 있는데, 
유대교의 전통에 따르면 신이 들어간 후 문이 닫혀 다시는 열리지 않으며, 메시아가 올 때에야 문이 열린다고 한다.
 
유대교와 이슬람교에서는
마지막 심판의 날이 이곳에서 일어나며, 황금문 가까이에 있는 무덤부터 죽었던 영혼이 부활한다고 믿는다.
 
황금문은
‘영원한 생명의 문’으로도 불리며, 문 주변에서부터 올리브산 기슭까지 수많은 유대인과 무슬림들의 묘지가 남아있다.
 
 



올리브산에서 본 예루살렘 성전과 성곽


버스로 이동 중에 찍은 성곽들...




공사중인 성벽 주변








이스라엘을 다니다 보면 거리에 사람들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성곽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초등 학생 두명을 우연히 담을수 있었다.

 

남쪽의 시온문 [다윗문]

 

다윗의 무덤과 가까운 곳에 있다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함.

 

끊임없는중동 전쟁으로 인해 성곽에는 수많은 총 자국이 남아 있다.


'마가의 다락방'이 있는 '최후 만찬 기념 성당' 입구 

 

이 성당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에는 예수가 제자들과 최후 만찬을 했다는 다락방이 있고 아래층에는 다윗 왕의 무덤이 있다. 


다윗왕

 

다윗이 악기 하프를 좋아했다는 상징을 청동상으로 세웠다.


다윗 왕은 고대 이스라엘의 제2대 왕으로 제사 제도를 정하였으며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유대교를 확립하였다.

詩人으로서도 명성을 떨쳤으며 구약성서 '시편'의 상당 부분은 다윗이 지은 것이라고 한다.


다윗왕의 무덤으로 들어가는 입구...


다윗왕 무덤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남녀가 구분되어 있다.


남자는 입구에 마련된 정통 유대교 상징으로 모자[키파]를 쓰는데 종이로 된 1회용 모자가 준비되어 있다.

현지 가이드가 시범으로 써 보였음

 

여자는 민소매 옷이나 무릎이 보이는 짧은 치마를 입고 입장할 수 없다.


이 곳의 다윗왕의 무덤은 가묘이며, 실제 무덤이 어디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성경에 따르면 다윗왕은 다른 유대 왕들과 함께 다윗성에 안장된 것으로 추측된다.

 

헤롯 왕이 다윗의 무덤을 도굴하고자 했으나 내실까지 도굴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다윗왕의 무덤은 바 코흐바 반란(Bar Kokhba revolt , A.D.132-135) 당시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날

시온산으로 불리는 곳에 다윗성이 있었으며, 그 곳에 무덤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1172에 스페인계 유대인인 투델라(Tudela)의 랍비 벤자민(Benjamin)이

시온산에서 다윗왕의 무덤을 기적적으로 발굴했다는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

 

현재는

1176년에 십자군이 중수한 마가의 다락방 아래층에 다윗왕의 무덤이 모셔져 있다.

 

다윗왕의 무덤은

고딕 양식의 석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석실 가운데는 길이 2미터, 폭 1미터 정도의 석관이 있다.

 

석관에는 백합이 새겨져 있으며

“이스라엘 왕 다윗이 살아서 여기 있다”라는 의미의 히브리어와 다윗의 별이 수 놓여진 벨벳 천으로 덮여있다.


무덤을 절반으로 이 쪽은 여성이, 다른쪽은 남성이 순례한다.


순례객들이 앉아 쉬고 있는 오른쪽 창문에

다윗의 별이 장식되어 있는데 이스라엘 국기에도 이러한 별 모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