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산, 최후 만찬 성당[마가의 다락방] ...2012, 01, 11

2018. 1. 31. 06:30이스라엘


최후 만찬 성당전경
 
예수가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했다는 '마가의 다락방'이 있는 기념 성당은 다윗왕의 무덤 아래층에 있다.

 


'마가의 다락방'으로 오르는 계단이며 다락방의 창문이 보인다.

 

 예수가 제자들과 함께 최후 만찬을 나누었던 장소로 여겨지는곳으로 십자군 시대에 지어졌다.

 
오늘의 기념 성당이 자리하고 있는 곳은 비잔틴 시대부터 이미 성역화 되었던 곳으로
2층으로 이루어진 기념성전의 윗층은 다윗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유다인들은
자기들의 시나고게[유대교의 공적인 기도ㆍ예배의 장소(회당)]와 탈무드 학교를 만들고
윗층에있던 성령 강림 기념 경당을 폐쇄시켜 버렸다.
 
그러나
최후 만찬 기념 성당은 모든 종파를 초월하여 누구나 자유로이 출입할수 있도록 개방시켜 놓았다.
 
하지만
이 건물 안에서는 어떠한 것이든 종교적 행사는 법적으로 금해져 있다.
 
단지
성 목요일과 성령 강림 대축일의 말씀의 전례만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외적으로 허용되어 있다.

예수가 제자들과 최후 만찬을 했다는 다락방은

순례객들로 몹시 붐벼 사진을 제대로 찍을 찬스가 나지 않아 대충 찍고 나와야 했다.


마가의 다락방 [사진 빌림]


예수 수난 전날 제자들과 함께 한.최후의 만찬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그림, 최후의 만찬 [빌림]

예수는 잡히기 전날 밤,
제자들과 어느 이층 다락방에서 파스카 음식을 나누는 만찬을 베푼다.
 
예수는
자신에게 다가올 죽음을 예언하며 배신자를 지목하고 빵과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성찬례를 제정한다.
 
곧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들고 감사 기도를 올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말씀 하셨다.
'이는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또 만찬 뒤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드시고
'이것은 내 피로 맺은 새로운 계약의 잔이니 마실때마다 나를 기억허여 이 예를 행하라' [1 고린 11, 23-24]
 
최후의 만찬이 일어난 시간적 배경이
유대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시작되는 때와 동일한 절기라는 것은
어린 양의 피를 희생하여 유대인들을 이집트에서 구해낸 사건과
예수가 피를 흘려 모든 이를 구원으로 이끄는 사건이 유형학적으로 연결된다.
 
최후의 만찬은 단순한 식사 장면이 아니라
구약과 신약의 희생과 구원 사건을 기념하는 행위라고 여긴다.



다락방


이스라엘 성지에서 자주 보는 닭모양의 조각[다락방]


방과 포도주를 상징했다는 올리브 나무 모양...[다락방]


다락방 안에서 본 창문


많은 순례객들이 베푸는 일용할 양식으로 토실토실 살찐 고양이...

고양이들이 하도 많아 발길에 치일정도...


다락방에서 나오면서 본 풍경,

다윗왕 무덤 순례를 기다리는 순례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