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31. 11:48ㆍ이스라엘
'통곡의 벽' 뒤 쪽에 위치하고 있는 '황금 돔 사원'이라 불리는 바위 사원은
팔레스타인 내에 있지만 이스라엘 쪽, 검문에 엑스레이 검사까지 받고 입장을 한다.
구 예루살렘 황금 돔 사원으로 들어가는 이 입구는
고고학 발굴을 위해 최근에 통로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앞에 보이는 쪽은 서쪽이고, 오른쪽은 발굴 장소이다.
'황금 돔 사원'으로 입장하기 전,
통곡의 벽에서 성인식을 치르는 장면을 내려다 보며 찍었다.
'황금 돔 사원'으로 입장하는 성문
종교간에 민감한 장소이다 보니 경계가 삼엄하다.
무장 군인들이 곳곳에 배열되어 있었는데 순례객들에겐 관심이 없는 표정이다.
말 많고 탈 많은 분쟁의 씨앗 인, 황금 돔 사원...
8각 건물을 둘러 각 8개의 계단 위에는 아치로 된 탑이 있는데
무슬림들은 최후의 심판 날에 모든 인간들의 선과 악을 재기 위해 저울들이 드리워질 거라고 믿으며
그래서 이 아치를 ‘저울’이라고 부른다.
이 곳,
황금 돔 사원은 예루살렘 고성[古城]의 핵심부 인, 이슬람 대사원으로,
구 시가지(Old City)에서 가장 높은 성전산(Temple Mount/모리아산)에 위치한다.
'오마르 모스크(Mosque of Omar)'라 부르기도 하며,
지붕이 황금으로 되어 있어 '황금 사원' 이라고도 한다.
돔 내부 한 가운데 목책으로 둘러싼 바위가
바로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눕혔던 장소로서, 고대 신전의 제단이라고 한다.
북쪽 문 정면의 바닥에 천국의 타일이라는 녹색의 바위가 있다.
마호메트가 이 바위에 19개의 금못을 박았는데,
이것이 다 없어지면 지구는 다시 원초의 혼돈 상태인 카오스로 돌아간다고 한다.
현재 못 3개가 남아 있다.
내부의 홀을 받치는 대리석 기둥은
높이나 두께, 색깔 등이 가지각색이어서 건물의 복잡한 역사를 말해준다.
바위 밑 동굴은 예배소이다.
안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어야 하고 복장은 단정해야 한다.
헤로데왕에 의해 재건된 예루살렘 제 2성전이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성지가 같은 장소에 맞물려 있다는 게 갈등의 씨앗이라면 씨앗이다.
예루살렘 고성이 속한, 동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이 1967년 6일 전쟁으로 강제 점령했으나,
이 두 사원은 현재 요르단 정부가 관리하며 무슬림 외에는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타일로 아름답게 치장된 외벽이다.
8면체로 된 건물 외벽 윗 부분은 면마다 다른 타일을 붙였고, 아라비아 문자로 코란이 새겨져 있다.
이곳은 이슬람 교도가 아니면 입장할수가 없는데
이슬람 신자와 동행하면 외부인 입장은 할수가 있다고 한다.
문이 열려 있어 사진 한 컷을 찍었는데 남자는 불쾌한 표정으로 문을 닫았다.
한 울타리안에 자리하고 있는 유대교 성전
이곳을 중심으로 각 종교 성전들이 즐비하다...
황금 돔 사원에서 본 올리브 산이며
앞에 보이는 양파 모양의 지붕 건물이 유대교의 '마리아 막달라 수도원'이다.
성전을 지키는 군인...
황금 돔 사원을 나와 다음 여정으로 가는 길에 담은 예루살렘 성벽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 보면
예루살렘을 지키던 십자군들과 아랍군과의 마지막 전투가 나온다.
아무것도 아니기도 하고, 또한 모든 것이기도 한, 예루살렘에 정녕 평화는 오지않는가...
'이스라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수난의 길, 골고타 언덕... 2012, 01, 12 (0) | 2018.01.31 |
---|---|
구 예루살렘, 성안나 성당과 벳자타 연못... 2012, 01, 12 (0) | 2018.01.31 |
구 예루살렘 '통곡의 벽'... 2012, 01, 12 (0) | 2018.01.31 |
베들레헴의 예수 탄생 성당과 동굴 ... 2012. 01. 11 (0) | 2018.01.31 |
시온산, 베드로 회개 성당[닭울음 성당]... 2012. 01. 11 (0) | 2018.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