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조[紅天鳥] 하늘에서 날아온 붉은 새와 같다고 붙여진 이름.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장수매[長壽梅] 매화를 닮은 꽃이 사계절 핀다고하여 붙여진 이름.

긴 겨울, 월동을 끝내고 돌아가기전의 원앙새를 한번 더 보려고 탄천을 찾았더니 이 추운 계절에 무슨 공사를 하는지 다 헤집어 놔서 원앙새는 단 한마리도 보이지 않고 탁해진 흙탕물만 흐르고 있었다. 원앙새가 물 맑은 탄천에 많이 날아 온다고 '성남 뉴스'에서 자랑질은 그렇게 하더니... 보 양쪽에 가림막을 설치해놓고 공사 중에 물을 빼버려 위쪽 바닥에 남은 물이 얼어 버렸다. 흙탕물이 흐르는 곳에 멍하니 서있는 새들... 탄천은 옛날에 상류쪽에 대규모 숯가마가 있었다는데 그 여파로 아직도 개천 바닥에 검다고 한다. 그래서 흙탕물도 시커멓다는 생각... 멀지않은 곳의 중앙공원을 한바퀴 돌아 보려고 내천길로 접어 들었다. 집으로 오는 코스가 이곳 정류장을 이용하기가 편리하기도 해서다. 버들강아지가 봄을 부르고..

명절에 눈이 오고 바람이 불더니 이 날은 날씨가 참 예뻤다. 날씨가 예쁘니 바깥이 또 궁금해져서 공원에 나가 보았다. 봄이 훨씬 가까이 온것 같다. 동박새 벌집 훈련중인지 연신 날으는 비행기... 나무들 사이로 예쁜 하늘... 불조심 순찰 소나무에 이끼 개별꽃과 잔설 자전거 타는 아이

이날도 끝동이 손녀와 공원에 나갔다가 동박새가 아닌 오목눈이를 만났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동박새가 와서 오목눈이를 쫒아 버렸다. 오목눈이 동박새 오기전에 얼른 먹자. 동박새에 쫒겨나는 오목눈이 또 오기만 해봐... 쇠박새. 나는 괜찮지? 알아서 먹구 가...

단지 화단에 분홍노루귀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올 겨울은 날씨가 추워 아직인 줄 알면서도 올림픽공원 풍년화의 근황이 궁금했다. 평화의문(平和의 門) 건축가 김중업 作 평화의 문에는 사신도가 그려져 있으며, 대한민국의 전통사상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기 게양대 물이 빠진 몽촌해자 [작품명]대화 몽촌토성 까치들... 작품명, [올림픽 1988] 25미터의 거대한 두개의 기둥은 남북한의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며 묵주알로 표현했다고 함. [눈 부릅!!!] 올 봄에 풍년화는 처음이지?

설 명절 연휴 끝 날... 팔당대교로 고니 나들이를 다녀왔다. 5호선 개통으로 교통편이 좋아져서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다. 하루에 한번 먹이를 주는 시간이면 많은 고니들이 모여 든다는데 그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돌아 왔다. 팔당대교 9년의 공사끝에 완공된 다리라고 하며, 한강의 32개 다리중에 가장 상류에 위치해 있고, 가장 하류엔 일산대교가 있다. 갈매기 할미새 쇠백로 물총새

호주매화 부겐베리아 트리쵸스 병솔나무 황금연꽃 바나나 쿠페아 금귤 애니시다 대왕 꽃기린 야래향[夜來香] 야래향 열매 아스파라거스 꽃 보스턴 고사리

설 명절을 쇠려고 보온밥솥에 식혜를 앉혀놓고 은행식물원을 다녀왔다. 온실이 전면 개방했다더니 여전히 시간제로 개방하고 있었다. 온실 문이 열리기까지 식물원을 한바퀴 돌면서 눈에 띄는것들을 담아 보았다. 꽃개오동 배롱나무 튤립나무 히어리 당매자 노랑말채 오색딱따구리 직박구리 딱새 오늘이 까치 설날이라우... 개구리 안녕?

딱히 갈곳도 없고 이날도 탄천엘 갔는데 갸가 갸, 오목눈이 딱새 참새 붉은머리 오목눈이 해오라기 원앙새 한쌍 재갈매기 물닭 논병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