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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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춘당지 원앙새. 창덕궁 돌아 보기... 2024. 02. 25
창경궁에 갈때의 마음은 대온실 꽃들만 살펴볼 예정이었는데 춘당지에 원앙새도 많이 와 있었고 주변에 새들도 많은 곳이어서 대온실에서 나와 몇 걸음 더 걸었다. 춘당지(春塘池) 춘당지는 현재 두 개의 연못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원래는 뒤쪽의 작은 연못이 조선시대 때부터 있었던 본래의 춘당지이다. 그러나 1909년 일제가 창경궁을 훼손할 때 이 자리에 연못을 파서 유원지로 만들었다. 이후 1986년 창경궁 복원 때 춘당지 가운데에 섬을 조성하여 우리나라 전통양식에 가깝게 다시 조성하였다. 능수버들에 물이 오르기 시작하고 봄처녀도 나들이 납시었다. 춘당지 연못의 물이 녹으면서 다시 찾아온 원앙새들... 짝짓기철이라 암컷을 차지하려고 수컷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원앙새들의 움직임 명정전(明政殿). 국보 제226호 ..
2024.03.01 -
창경궁 대온실의 꽃들... 2024. 02. 25
간밤에 눈발이 날리더니 남한산성 쪽엔 어느때보다 풍성한 상고대가 펼쳐져 있다. 청노루귀 등 봄꽃이 피었으면 남한산성으로 달려 갈텐데 다음을 기약하고 서울 고궁나들이를 했다. 창경궁 야생화 단지에 핀 복수초 대온실 창경궁의 대온실은 1909년에 지어진 서양식 건축 양식으로 설계된 한국 최초의 온실이다. 당시 대한제국은 실권을 일제에게 모두 빼앗긴 상태였고, 일제는 대한제국의 모든 내정에 간섭하고 있을때 근심이 많은 순종의 마음을 달랜다는 명목으로 창덕궁 옆에 있는 창경궁을 유원지로 개조하여 동물원과 식물원을 세우고 이름도 '창경원(昌慶苑)'으로 불렀다. 창경원 대온실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온실로, 당시 동양 최대의 규모였다. 당시로서도 쉽게 보기 힘든 열대 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화초들을 전시해두었다. 일제..
2024.02.28 -
선정릉의 설경... 2024. 02. 22
밤새 내린 폭설이 아침이 되면서 그쳤길래 선정릉의 복수초 상황이 어떤가 들렀다. 눈이 많이도 왔지만 기온이 오르지 않아 쌓인 눈을 이고 있어 복수초 '꽃'은 못보고 선정릉의 설경을 보면서 한바퀴 돌아 보았다. 세계 문화유산 인, 선정릉[宣靖陵, 사적 제 199호]은 서울 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조선 왕릉으로 세개의 능이 있다고 하여 삼릉공원이라 부른다. 이곳에는 조선 9대 임금 인, 성종대왕과 정현왕후 윤씨의 무덤 인, 선릉. 11대 임금 중종대왕의 무덤 인, 정릉이 있다. 선릉은 임진왜란때 왜군들이 보물을 찾으려 시신들을 어디론가 버리고 재궁마져 모두 불타버려 두 능상 안에는 현재 지어 올린 의복만 묻혀 있다고 전해진다. 재실 제실전경 재실 앞, 매화는 꽃이 피기 시작하고 복수초는 눈에 덮여 애처..
2024.02.24 -
올림픽공원의 풍년화와 풍경... 2024. 02. 02
풍년화는 일본이 원산이며 우리나라는 1930년경 지금의 서울 홍릉 산림과학원에 처음 가져다 심은 이후 전국에 퍼져 나갔다. 일본식 한자 표기로 만작(澫作)이라 하여 풍작을 뜻한다. 꽃이 소담스럽게 피면 풍년이 든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우리 이름을 정할 때 원명인 풍작의 뜻을 바꾸어 풍년화라고 붙였다. 어쩌다 노랑색 길마가지나무 봉오리 물박달나무 곰말다리 곰말은 우리말로 꿈마을이며 한자로 표현하면 몽촌(夢村)이 된다. 성내천에 재갈매기 한마리 풍년화만 보고 금방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구름이 예쁜 날씨에 나홀로 나무도 찾아 보았다. 모델이 한명도 없다. 올림픽공원에 새들을 제외하고 유난히 많은 고양이 다음으로 토끼가 될것 같다. 몽촌토성 몽촌토성은 남한산에서 뻗어 내려온 자연 구릉을 최대한 ..
2024.02.06 -
올림픽공원의 설경... 2024. 01. 07
주말 오전에 잠깐 돌아본 올림픽공원입니다. 전날 밤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해서 들러 보았지요. 평화의문(김중업 작) 사신도가 그려져 있으며, 대한민국의 전통사상을 표현한 이 문은 세계 평화를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국기 게양대 곰말다리 몽촌토성에 있던 고을 이름이 몽촌(夢村)으로 꿈마을이었고, 원래 이름이 곰말이었던 데서 곰말다리라고 불렀으며 꿈나무다리라고도 부른다. 나홀로나무 수종은 측백나무이며 86 아시안 게임과 88 올림픽 게임을 앞두고 몽촌토성 안에 있던 민가 30여채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모양이 예뻤던 이 나무만 남겨 두었다고 한다. 가을과 겨울 몽촌토성 1982년 7월 22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둘레는 약 2.7km, 높이는 6~7m이며 3세기 초에 축조되었다고 한다. 1984·1985년..
2024.01.10 -
창경궁 대온실의 꽃들... 2024. 01. 04
연초부터 안개가 자욱해 바깥 나들이 나가기를 망설이다가 꽃도 볼수 있고 풍경도 보는 곳, 창덕궁과 창경궁을 다녀왔다. 올들어 처음 봄꽃들을 만나니 내 마음에도 한가득 봄이 온것 같다. * 카메라만 챙기고 메모리 카드를 못챙겨 폰으로 담았습니다. 운용매(雲龍梅),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홍매(紅梅) 홍천조(紅天鳥) 철쭉 장수매 자단 모과나무 영춘화 (迎春花) 사페루스 팔손이나무 애기동백 눈향나무 천사의눈물 메밀여뀌 동백꽃 온실 풍경 덜꿩나무 열매 대온실
2024.01.06 -
창덕궁과 창경궁... 2024. 01. 04
창덕궁은 북악산 왼쪽에 자리 잡고 있는 조선의 궁궐이다. 1405년(태종5) 경복궁의 이궁으로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곳이다.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와 한국의 정서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돈화문[보물 제 383호] 규모와 품위를 함께 갖춘, 창덕궁의 정문이다. [1412년(태종 12)에 건립] 궁궐 대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가 1609년에 재건되었다. 돈화문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라고 한다. 돈화문 일원의 회화나무 금천교(보물 제1762호)와 진선문 태종 11년(1411)3월에 설치한 금천교는 숱한 화재와 전란에도 불구하고 현존하는 궁궐 안 돌다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2024.01.05 -
잠실 석촌호수의 저녁풍경... 2023. 12. 02
연말 모임에 정해진 시간은 오후 6시... 약속장소 근처 인, 석촌호수에서 루미나리에 풍경을 보고 가려고 들러 서호쪽만 돌고 불빛이 켜지는 시간(5시30분 점등)엔 동호쪽은 미쳐 돌지 못했다. 석촌호수로 가는 길에 너구리상 석촌호수와 매직아일랜드 건물과 가로등엔 불이 들어왔는데 루미나리에는 아직... 서호 끝에서 본 호수 5시 30분 동호쪽은 인증만... 불빛이 예뻐질 무렵 전철역으로 나오면서 본 롯데타워 롯데백화점 초2 손녀가 가지고 노는 금비인형의 남자친구가 이 너구리상이랍니다.
2023.12.08 -
올림픽공원 겨울 나들이... 2023. 12. 02
출사지에서 가끔 만나는 연세 지긋한 작가님께서 '난 자주 나갈수가 없어. 李작가가 시간되면 다녀와요. 저어새가 왔대요.' 연락을 주셨다. 안그래도 서울 나갈 일이 있는데 잘 됐다싶어 올림픽공원엘 갔다. 6일만에 다시 나간 길이다. 평화의문 오전 내내 꾸물거리던 날씨가 오후에 올림픽공원에 도착하니 밝게 펼쳐진다. 저어새가 왔다는 곳엔 백로들과 왜가리만... 동파예방으로 해자엔 물을 뺀 상태다. 곰말다리에서 본 몽촌해자 구름이 예뻐 나홀로나무에 들렀다가 다음 행선지로가야겠다. 나홀로나무 나홀로나무를 보고 나가는 길에 대포를 든 진사님이 저어새 못 봤냐며 따라 오란다. 그렇게 찾아도 안 보이던 저어새들... ㅎ 노랑부리저어새.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생물 제2종이랍니다. 도심 호수에서 뜻하지 않은 만남을 한 노랑부..
2023.12.06 -
올림픽공원의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2023. 11. 26
점심 후, 올림픽공원에 빨간 배풍등 열매 한알이라도 만날 기대로 갔는데 있을만한 곳은 하나도 없고 돌아 올 시간만 어둑해졌다. 성내천을 따라 돌면서 담은 풍경입니다. 평화의문 국기광장 곰말다리와 몽촌해자 곰말다리에서 본 몽촌해자 성내천 밀화부리 30여마리가 높은 나무에서 먹이 활동 중... 몽촌정 산수유(우측나무)길 물까치 산수유 & 화살나무 화살나무길 메타쉐콰이어나무 오륜정 수영경기장 88호수엔 물을 뺐다. 목책 발굴조사에서 발견한 흔적을 따라 일부 복원한 모습 느티나무 나홀로나무 대륙검은지빠귀 대화 몽촌해자 나오는 길에 다시 본 평화의문 음력, 시월 열나흘날에 뜬 달
202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