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베드로 대성당 다음으로 큰, 성바오로 성당,,, 2012, 01, 05

2018. 1. 29. 12:08이탈리아


성 바오로 대성당.

성 바오로 성인의 대리석 동상이 세워져 있다.

 바오로 사도가 처형 직후

시신은 루치나 부인 가문의 소유지에 묻혔다고 한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베드로의 무덤과 함께 비밀리에 관리를 해오다가

313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그리스도교를 공인한 후,

바오로 사도의 무덤위에 기념 대성당을 지었다.

이것이 바로

로마의 4대 성당의 하나인 성 바오로 대성당이다.


정원


성 바오로 대성당의 내부


386년 당시

테오도시우스 로마 황제와 그의 아들 아르카디우스가,

총독이었던 살루스티우스에게 사도의 기념성당을 확장하도록 명했다.

설계 전문가였던 치리아데에는 대성당 내부에
다섯 군데 통로와 80개[그중 24개는 로마 공회당에서 가져옴]의기둥을 세우고
정원에는 세례성사의 의미로 물로 죄를 씻고 성전에 들어가야한다는뜻으로  분수를 만들었다.
 
사도 베드로의 무덤위에 세웠던

콘스탄티누스의 기념성당과 구조와 모양을 비슷하게 했으며,

현재의 성당은 1600년전에 지은 규모 그대로이다.

그러나

세기를 거듭하는 동안 수차례에 걸쳐 수난을 당한다.


461년, 벼락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고

739년에는 롬바르크족의 침입으로 약탈을 당했으며,

801년에는 지진으로 천장이 내려 앉아 보수를 하였다.

847년에는 사라센인들의 침입으로 또 다시 약탈을 당했고,

결정적 피해를 입은건 1823년 7월 15일과 16일 밤중에 일어난 대 화재였다.


이로 인해,

십 수세기를 지탱해 오던 대성당은 하루 아침에 완전히 불타 없어지면서
건물은 물론 내부의 벽화를 비롯하여 모자이크등 역사적 보물은 거의 손실 또는 파괴되었다.

레오 12세는

교황에 즉위하자 원래의 자리에 대성당의 재건을 위해 전세계 교회에 특별 요청을 하게 된다.

당시, 유명한 건축가 벨리, 폴레티, 베스피냐니, 칼테리니등이 참여하여

원래 설계대로 복원하였고 1854년 교황 비오 9세가 축성하였다.

로마에서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다음으로 규모가 크며 세계  10대 대성당 중 하나이다.



성전 제대 위, 성바오로 성인의 모지이크화


대 성당 내부 모습...
 
몇 분의 신부님들과 순례객들이 미사 중이다. 


본 제대 위, 의자에 앉은 예수와 양 옆에 성인들이 서 있는 모자이크화


금박을 입힌 천정의 아름다운 장식...


중앙 제대 앞에 성 바오로 성인의 유해가 있는 무덤이 있다.


 성 바오로 성인의 무덤



성전 내부의 천정 둘레를 따라 역대 교황의 사진들이 모자이크화로 나열되어 있다.

 
역대 교황들의 사진도 대 화재때 불타 없어졌었으나

지하에 보관되어 있던 원본은 다행히 불타지 않아 복원을 할수가 있었다고...


예수님께 천국의 열쇠를 건네 받은 초대 교황 베드로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교황은 265명으로 현재의 베네딕도 16세가 265대째 교황이다.

 
현재의 교황 사진에 불이 밝혀져 있으며

이전 교황이었던 요한 바오로 2세가 오른쪽에 사진으로 남아 있고 미래의 교황 자리에는 아직 사진이 없다. 

대 성전을 중심으로
여러개의 경당이 있는데 순례객들이 편한 시간에 미사를 올릴수 있다.
 
신부가 제대쪽을 보고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순례와 미사를 끝내고 나오니 어느새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한다.



한국 식당




이집트행 비행기....


로마 공항에서

이집트 행 비행기에 탑승을 했는데 내 옆자리에 젊은 이집트인 남자가 앉았다.

 

 손짓 발짓이 섞인 콩굴리쉬로

대충 대화가 통한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이집트에 갈 수 있었다.

 

그 남자는

이집트 카이로 박물관에서 다시 만났는데 그땐 별 말없이 그냥 헤여지고 말았다.

사진이나 찍어 둘걸... ㅋ,



 로마에서 4시간여의 비행끝에 이집트 카이로 국제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경이었으며 현지 시간은 새벽 2시 30분경이다.

 

기온은 로마보다 덜 추었지만 한 밤중이라 그런지 별 차이는 없었다.

 


이집트에서 순례의 둘쨋날이 시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