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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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 고정희
길을 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너를 향한 그리움이 불이 되는 날 나는 다시 바람으로 떠올라 그 불 다 사그러질 때까지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떠오르는 법을 익혔다 네가 태양으로 떠오르는 아..
2014.09.18 -
탄천의 코스모스 2014, 9, 16 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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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석모도에서.... 2014, 9, 11-12
7월 말경 다녀온 강화 석모도를 다시 찾았다. 더울때 다녀오고t서 후유증을 겪었는데 이번 역시 추석이 지났지만 역시 더워 물빠진 민머루 해수욕장에서 진흙놀이를 했을 정도... 석모도 자연 휴양림 펜션에서 하루를 묶었는데 성수기때보단 숙박료가 저렴하고 붐비지 않아 분위기도 조용..
2014.09.14 -
탄천, 코스모스 꽃밭에서... 2014, 9, 10 201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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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서 본 보름달과 야경 2014/9/8
지난 8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큰 달이 뜬다는 한가위 날, 하루가 멀다하고 찾는 남한산성을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밤에 올라가 보았다. 우리뿐 아니라 둥근달을 맞이하려는 인파가 많아 당연 주차하느라 두어 바퀴 빙빙 돌았다는... 서문 전망대에서 서울 야경을 구경하고 근처 벤취에..
2014.09.10 -
털이슬 / 2014, 9, 1
며칠전 보고 온 '털이슬' 이 녀석을 담으러 남한산성에 다시 갔다. 이름처럼 작은 이슬에 잔털이 난 벼룩만한 이 녀석을 찍다가 정말이지 무릎, 허리가 끊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그 사이, 꽃이 떨어져 나가고 있었다. 꽃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찾아오는 이를 맞이 할 뿐이다. 화들짝 ..
2014.09.02 -
남한산성의 남문앞, 맥문동 2014, 9, 1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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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고운 날, 남한산성에서... 2014, 8, 27
남부지방에 큰피해를 내면서 며칠씩이나 내리던 비가 그치고, 청명한 하늘빛이 고와 몸도 마음도 가볍게 그러나, 손은 무겁게 [카메라] 남한산성을 찾았다. 성곽에서 바라본 풍경은 시원하게 탁 트였고, 촬영 장비를 실은 콘테이너 수준의 트럭 여러대가 수어장대 쪽으로 줄지어 올라간..
2014.08.28 -
사위질빵과 칡꽃...
사위질빵 칡꽃 미운 사위에겐 고래 힘줄같이 질긴 짉넝쿨로 묶은 짐을 지게 했고, 예쁜 사위에겐 약해서 툭 끊어지는 풀을 묶어 짐을 지게 했다는.., 그래서 사위질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2014.08.25 -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물봉선
봉선화와 모양이 비슷하고, 물가에 핀다고 하여 '물봉선'이란 이름이 붙었다. 씨방을 살짝만 건드려도 터져서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란 꽃말을 가지고 있다. 올들어 세가지색 물봉선을 만났다.
201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