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풍경과 꽃(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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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근린공원의 꽃... 2023. 04. 14
붉은 으름꽃 흰으름꽃 벌깨덩굴 지끔쯤은 활짝 피었을텐데... 앵초 앵초에 앉은 비로드제니등에 동의나물 큰앵초 피나물 작년에 군락으로 있던 광대수염이 올해는 딱 한촉 남았는데 다음날 송재선생이 가서 보니 뽑아간 자리만 공허했다는 연락이 왔다. 줄딸기 겹벚꽃 죽단화(겹황매화)
2023.04.19 -
남한산성 한바퀴를 돌았지만... 2023. 04. 07
이날은 조금 느즈막히 돌아 와도 되어서 남한산성의 이곳저곳을 편하게 돌아 볼 작정으로 집을 나섰다. 큰괭이밥. 처녀치마. 얼레지를 만났고 올해 마지막일것 같은 청노루귀가 그리도 예뻤는데 메모리 카드에 문제가 있는지 저장 순간에 모두 날아가 버렸다. 작은 아들 찬스를 빌려 복원할수도 있겠지만 사무실 이전으로 바쁜 아이를 불러댈수는 없고 그대로 사장 시킬수밖에 없다. 이런 일이 있을까봐 메모리 카드를 두개로 바꿔가며 사용을 하는 습관 덕분에 그나마 몇가지 꽃사진은 건질수 있었다. 남한산성의 꽃들은 다양하지만 여러곳으로 분포되어 있어서 욕심을 내려면 많이 걸어야 한다. 이 날 행보가 1만5천600보였다. 인적이 없는 깊은 곳에 딱 한촉이 꽃을 피웠다. 큰개별꽃 미치광이풀(폰샷) (폰샷) 처녀치마(폰샷) 올해는..
2023.04.12 -
남한산성의 봄꽃들... 2023. 03. 31
남한산성 남옹성쪽에 피는 봄꽃들을 찾아 보았다. 여름같은 봄날씨에 꽃들이 예년보다 일찍 피고 있다. 성지 성당에서 먼저 가신 가족의 연미사를 봉헌. 참례를 하고 올라가 본 길이다. 인적이 없는 길로 가다 보니 고라니의 발자국이 여기저기 많다. 멧돼지를 만날까봐 다른 길로 갈 걸 겁먹었는데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고 예쁜 꽃들에 정신이 팔려 무서운 마음은 금방 잊었다. . ㅎ 제2남옹성 진달래 눈부신 초록 솜나물 할미꽃 양지꽃과 벌 비로드제니 등에 노루발풀 (꽃필때 다시 가봐야지...) 흰제비꽃 큰개별꽃 남한산성 성당
2023.04.05 -
남한산성의 봄꽃들... 2023. 03. 26
한바탕 꽃쟁이들이 휩쓸고 지나간 남한산성의 청노루귀 서식지를 가봤다. 이제서 피는 꽃도 있었지만 여기저기 상처난 노루귀들만 널브러져 있었다. 쓸고 불어버린듯한 휭한 이곳을 대충 둘러보고 제3의 장소로 발길을 돌렸다. 올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청노루귀. 이끼로 장식해놓고 얼마나 잘들 찍어 갔을까... 복수초는 이제 피기 시작... 꽃쟁이들의 발길이 비교적 적었던 이곳도 길이 나있다. 둥근털제비꽃 버드샷으로 담아서 확인이 좀 그런데 흰털괭이눈으로 동정... 제3의 장소 청노루귀 이곳도 꽃상태는 좋지않다. 현호색 색이 다른 현호색 애기똥풀 털기생파리 개암나무꽃 올괴불나무꽃 시기가 늦어 꽃은 지고 잎이 나오는 상태 생강나무꽃 서문 전망대에서 본 서울
2023.03.30 -
남한산성의 노루귀(청색)... 2023. 03. 19
요즘같은 봄꽃철엔 주말엔 되도록 집에 있으려고 하는데 지인이 보낸 한통의 톡이 나를 가만두지 않는다. 거절하기엔 너무 보고 싶은 청노루귀의 유혹... 남한산성에 도착하니 오전시간이어서 꽃은 활짝 피지않았고 꽃들의 상황도 좋지않은데 꽃보다 꽃쟁이들이 더 많이 온 탓에 줄을 서야 할 지경이었다. 머지 않아 그나마 남은 개체수의 상황을 보장할수 없을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노루귀(청색) 덮여있던 낙엽은 싹 걷히고... 이 꽃은 다른곳에서 퍼다 옮겨 심은듯... 이날 가장 예쁜 아이여서 나오는 길에 다시 담으려 들여다 보니 꽃잎 상태가 이상하다. 열정적인 어느 꽃쟁이의 써치 라이트 탓으로 꽃잎이 화상을 입은것이라고 한다. 상처투성이 앉은부채 세분의 남성 꽃쟁이들이 한분은 꽃잎을 제껴 잡아주고, 한분은 라..
2023.03.22 -
남한산성 봄나들이... 2023. 03. 14
노루귀의 꽃이 피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남한산성은 언제나 좀 늦는 편이지만 궁금해서 찾아가 보았다. 오전시간인데다 꽃샘바람이 심술을 부리고 있어 올라온 노루귀의 꽃대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겨우 한송이가 활짝 피었던것 같은데 누군가의 손에 갈기갈기 찢겨져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인증으로 찍을걸 지인을 만나 얘기하다가 깜박했다. ) 날씨가 따뜻했으면 꽃을 피웠을 청노루귀 포자를 달고 있는 앉은부채 앉은부채 겨우살이꽃 동문 지난 여름 폭우에 무너진 성곽이 보인다.
2023.03.17 -
남한산성 겨울 나들이... 2023. 01. 23
설 다음 날, 느긋하게 점심을 마치고 남한산성엘 갔다. 신년들어 첫 산행이다. 늦은 오후인데도 올라가는 차량이 밀려 남한산성까지 1시간20분이나 걸렸다. 수어장대도 돌아 보고 매년 입춘 무렵에 만나는 앉은부채의 근황을 살펴 보고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내려가는 차량 또한 만만치가 않다. 동네는 눈이 다 녹았는데 남한산성은 거의 그대로 있어 행궁을 중심으로 빨리 돌아 보고 서둘러 내려왔다. 남문(至和門) 남문 안 쪽 비석군 인화관(人和館) 외국 사신이나 중앙에서 내려온 관료들이 머물던 객사 인화관 뒷쪽 행궁의 정문 인, 한남문 뒤에서 본 행궁 좌전(左殿). 유사시 왕의 신위를 모신 전각 좌전 뒤에서 본 풍경 숭렬전(崇烈殿. 보물 제 2185호) 백제 온조왕과 조선시대 '이서' 장군의 위폐를 모신 사당. 숭렬전..
2023.01.28 -
남한산성의 가을(2)... 2022. 11. 09
남한산성 길을 걸으며 산객들의 (뒷)모습과 이젠 끝물 인, 늦가을 꽃들 그리고 열매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산수유 푼지나무 열매 마른 혈관 가지에 슬픈 눈동자를 달고 있다. 이질풀 & 뱀딸기 까실쑥부쟁이 & 성벽에 핀 산국 산괴불나무 열매 돌외. 열매는 없고 아직도 이파리가 싱싱하다. 박새가 묻는다. "금비야. 오늘 남한산성 산행 길 즐거웠냐?"
2022.11.17 -
남한산성의 가을(1)... 2022. 11. 09
가을 나들이로 남한산성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 다녀왔다. 집에서 내다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이런 날은 몽환적 성곽 풍경이 좋을것 같았는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안개가 걷히고 있다. 그래도 유유자적 걸어본 남한산성 나들이는 참 좋은 시간이다. 서문과 성곽 서문 전망대에서 본 서울. 짙은 안개로 롯데타워가 보이지 않는다. 서문 성곽길 수어장대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지은 누각으로 남한산성에 있던 5개의 장대(동장대, 서장대, 남장대, 북장대, 외동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있다. 청량산 정상(해발 482m)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 안에 남아 있는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다. 갑자기 모여든 단체 관람객들... 단풍 풍경 행궁 임금이 궁궐을 떠나 임시로 거처하는 곳. 남한산성 행궁은 조선 인조 4년(1..
2022.11.17 -
가을에 피는 봄꽃들과 가을꽃... 2022. 10. 22
제 철 모르고 피는 꽃들이지만 외면 할수 없어 담아 보았습니다. 가을에 보는 봄꽃들이어도 귀엽고 정감있게 다가 왔습니다. 할미꽃 꽃향유와 미모를 견주는 할미꽃 층층잔대 분홍조개나물 조개나물 각시붓꽃 제비꽃 양지꽃 잎은 단풍 들지만 꽃은 피고싶어... 제3남옹성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 아침 9시부터 해가 기울때까지 돌아 다녔습니다. 귀가할때까지 걸음수가 19165 찍혔네요.
2022.10.29